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세 국가는 유라시아 경제 연합(Eurasian economic union) 형성을 위해 경제 및 무역을 관리하는 기관을 만드는데 동의했다.
과거 구소련을 구성하던 공화국이자, 이미 관세동맹을 맺고있는 세 국가의 대통령은 러시아 크레믈린에서 2015년까지 ‘유라시아 경제 연합’ 창설에 관한 선언문에 합의하였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경제적인 연합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시켜 줄 초국가적 기관 창설에 동의하고 사인했다.
푸틴 러시아 총리는 최근 구 소련국가들간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해줄 EU스타일의 유라시아 경제 협력에 대해 구상해왔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어떠한 구소련국가들도 이 연합에 가입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전하면서, “우리는 유라시아 경제 연합을 위한 새로운 그리고 매우 강력한 과정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 연합체가 우리 국가들의 미래를 결정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라고 말했으며, 이 행사는 러시아의 한 TV방송을 통해 방영되었다.
유라시아 경제 연합 창설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은 ‘유라시아 경제 연합을 위한 움직임은 과거의 소련을 부활시키고자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주장을 하지만,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이 주장이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 그 누가 소련의 부활을 언급할 수 있는가? 소련은 강력한 명령적 행정 시스템과 공산당의 중추로써 하나의 공산주의 이데올로지하에 존재했었다. 또한, 누가 Gosplan(구소련의 국가계획 위원회) 또는 Gossnab(구소련의 재료 및 기술 공급 위원회)의 부활을 상상할 수 있는가? 우리는 국민들에게 이 같은 의견이 반대자들에 의해 확산된 이해할 수 없는 착각에 의한 두려움이며, 우리의 지역에서 이 같은 연합체의 탄생을 원치 않는 사람들에 의한 것임을 알려야한다” 고 언급했다.
유라시아 경제 위원회(The Eurasian Economic Commission)는 크리스텐코(Khristenko) 러시아 산업부 장관이 이끌게 될 것이며, 유라시아 경제 연합은 모스크바에 본부를 둘 예정이다.
출처: Radio Free Europe/ Radio Liberty
작성일 : 2011.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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