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이사회는 지난 금요일인 12월 15일 회의를 열고, 몽골에서 3년간 시행되고 있는 “확대금융 프로그램”의 1,2단계 평가 결과를 검토했다. 이사회는 동 회의의 결정을 통해 몽골 특별 신용법에 의거하여 현금 5590만 투그릭과 7910만 달러, 도합 총 1억1860만 달러를 몽골에 지원하기로 최종 승인했다.
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는 사업들의 성과가 좋게 나타나고 있으며, 2017년 몽골의 경제성장률은 예상치를 뛰어넘어 3.3%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각 분야에서 몽골이 목표한 수치를 모두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었던 주된 요인은 프로그램의 정책들이 적절히 이행되었다는 점과 더불어 대외 환경 또한 긍정적이었다는 데 있다. 비록 9월에 몽골 내각이 해산되어 동 프로젝트의 공백기가 발생했음에도 구조개혁은 여전히 강력하게 시행되었다고 국제통화기금은 평가했다.
국제통화기금은 상기 확대금융 프로그램을 지난 5월 비준하였으며, 몽골 특별 신용법에 의거하여 3억 1450만 투그릭과 4억 2500만 달러를 3년에 걸쳐 몽골에 지원할 것을 승인한 바 있다. 몽골 정부에서 이행하고 있는 “경제 부흥 프로그램”은 몽골정부의 예산손실 및 부채규모를 감축시키고 공적외환자금을 증대시켜서 경제의 호황-불황 주기를 완화시키는 조치들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몽골경제를 안정화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국제통화기금의 부총재이기도 한 미츠히로 후루사와(Mitsuhiro Furusawa) 이사회 의장은 연설에서 비록 몽골의 국가 발전이 침체기에 있지만 국제통화기금의 도움으로 몽골에서 이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의 성과가 긍정적으로 나왔음을 알렸다. 이에 더하여, 몽골 경제는 예상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으며, 국제 투자자들로부터 신뢰가 회복되어 환율이 안정되고, 국제 시장으로부터의 자금조달 비용이 하락하고 있으며, 외환 보유고는 증가했음을 밝혔다. 또한 몽골의 유관기관들은 예산 적자를 줄이고, 경제성장을 위한 역량을 개선시키기 위한 구조 개혁을 단행하기 시작했음도 전했다.
작성일 : 2017.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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