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페스트(TEKNOFEST)는 세계 최대의 항공·우주기술 축제로, 2018년부터 튀르키예에서 산업기술부와 튀르키예기술팀 재단(Türkiye Teknoloji Takımı Vakfı, T3 Vakfı) 주최로 매년 개최된다.
아제르바이잔은 2021년에 처음으로 테크노페스트 축제에 참가햇으며, 2022년에는 바쿠에서 축제를 개최했다.
행사의 취지는 항공, 우주 산업 및 디지털 경제 등의 분야를 대중화시키고 해당 분야에서의 창업을 독려하며, 경연 대회를 통해 젊은 엔지니어들의 지식과 기술을 확인하는 한편 대중에 국가 기술을 선보이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아제르바이잔 농업혁신센터 대표 아나르 재패로프(Anar Cəfərov)는 “녹색 에너지로의 전환”을 주제로 열린 회의의 두 번째 세션에서 아제르바이잔이 앞으로 매년 테크노페스트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2년 5월 26~29일 진행된 바쿠 테크노페스트 축제 기간 동안 여러 아제르바이잔 스타트업 기업이 풍부한 스마트 솔루션을 제시했으며, 그중 몇몇은 이미 특히 농업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 적용됐다고 언급했다.
2021년 테크노페스트 축제 전시에서는 10개 스타트업과 1개 지역 기업이 아제르바이잔 전시장에 자사 제품 및 솔루션을 내놓았다. 아제르바이잔 방위산업부가 국내 생산한 무인 항공기도 이때 공개됐다.
2022년 5월에는 처음으로 아제르바이잔에서 테크노페스트 축제가 개최됐다. 축제 행사에서는 에어쇼가 진행돼 아제르바이잔 공군의 Su-25 공격기와 MiG-29 다목적 전투기, 튀르키에 공군 곡예비행팀 튀르크 이을드즐라르(Türk Yıldızları)의 F-5 전투기와 솔로 곡예비행팀 솔로튀르크(SoloTürk)의 F-16 전투기, 그리고 휘르쿠시(Hürkuş) 훈련기 및 ATAK 헬기의 시범 비행이 선보여졌다.
축제 행사에서는 또한 바쿠 스킬즈(3D 프린팅), 그린테크(친환경), 사회 지향적 기술, 무인항공기, 세일플레이너(항공기 모델링), 아그리테크(농업), 캔새트(모의 인공위성 발사), 로보틱스(로봇 디자인), 스마트 카라바흐 해커톤(스마트 시티 구상), 그리고 유러피언 e스포츠 챔피언십을 비롯한 10개 이상의 경연 대회가 진행됐다.
이와 더불어 바쿠 시민들과 관람객들은 아제르바이잔·튀르키예 최신 항공 장비 박람회와 2,000 제곱미터가 넘는 전시 공간에서 진행된 양국의 선도·첨단기술기업 전시회에 참여가 가능했다.
2022년 8월에 아제르바이잔은 튀르키예에서 개최된 테크노페스트 2022에 아제르바이잔 디지털개발교통부 주관으로 300 제곱미터 정도 되는 면적의 전시장을 열었으며, 테크노페스트 아제르바이잔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16개 팀이 축제 기간 동안 관람객들에게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아제르바이잔 전시장에서는 AR(증강현실) 부스와 TRIFT-VR(가상현실) 시뮬레이터, AR 드론 레이스 시뮬레이터, 그리고 “스마트 카라바흐” 구상 발표장이 마련됐으며, 360도 VR 기기를 활용한 가상현실 슈샤(Şuşa; 아제르바이잔 나고르노카라바흐에 소재한 역사 도시) 비디오 관광 또한 진행됐다.
아제르바이잔의 테크노페스트 유치는 기술 교육 및 발전에 대한 젊은이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성일 : 2022.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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