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무역경제, 과학기술 및 문화 협력 위원회 회의에서 우즈베키스탄의 TAPI(from Turkmenistan through Afghanistan and Pakistan to India)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참여가 논의된다. 우즈베키스탄의 구체적인 입장이나 계획은 아직 명시되지 않았다.
TAPI는 연간 300억㎥ 용량의 천연가스를 수송하는 1,735km 길이의 파이프라인이다. 이 파이프라인은 투르크메니스탄 지역에 200km, 아프가니스탄에 735km, 파키스탄에 800km가 건설될 것으로 추정된다.투르크메니스탄의 최대 유전인 갈키니쉬(Glkynysh) 가스 유전이 TAPI 파이프라인의 공급처이다. TAPI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는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의 영향력 있는 국제 금융 기구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미국의 승인으로 진행된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중국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 중앙아시아-중국 가스 파이프라인은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천연가스의 대 중국 수출용 파이프라인이다. 2008년 7월 건설을 시작한 이 파이프라인은 총 길이 7,000km, 지름 1m 67cm에 이르며 연간 수송량은 300억㎥이다. 우즈베키스탄 지역의 파이프라인 길이는 525km이다.
파이프라인 1구역은 2009년 12월에 가동되기 시작했고, 2구역은 2010년에 완공됐다. 318km 길이의 3구역은 우즈베키스탄의 부하라(Bukhara)주 가즐리(Gazley)구역에서 카자흐스탄 국경을 잇는 연 250억㎥ 수송량의 가스 파이프라인으로, 2014년 1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새로 건설되는 파이프라인은 총 550억㎥의 수송량에 달한다. 해당 건설 프로젝트의 가치는 220억 달러로, 중국개발은행(State Development Bank of China)의 융자와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의 직접 투자로 진행된다.
파이프라인 4구역의 연간 수송량은 300억㎥이며 2015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우즈트란스가스(Untrznsgaz)와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 산하 페트로차이나인터네셔널컴퍼니(PetroChina International Company Ltd)는 지난 2012년 10월 우즈베키스탄의 대 중국 천연가스 수출 공급 계약에 서명했다. 이를 통해 연간 100억㎥의 가스가 공급될 것으로 추정한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은 독립국가연합(CIS) 내 3위, 세계 10위의 천연가스 생산국이며, 매년 600억㎥ 이상의 천연가스를 생산한다.
출처 : en.trend.az
작성일 : 2014. 0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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