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이 타지키스탄으로의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였다. 이번 천연가스 공급의 중단은 두 정부 간의 가스 공급 관련 계약이 만기됨에 따라 실행 된것이다. 타지키스탄 정부에 의하면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천연가스 공급을 12시간 일찍 중단하는 바람에 계약서상 명시된 천연가스 공급량인 1억4천5백만㎥ 보다 부족한 1억3천2백만㎥의 가스만을 공급받은 걸로 나타났다.
타지키스탄의 가스 매장량은 현재 연간 12억㎥이르는 국내 소비량을 충족시키기에는 매우 부족하며, 그 때문에 소비에트 시절 이래로 타지키스탄의 천연 가스 시장은 우즈베키스탄이 독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타지키스탄 정부는 우즈베키스탄과 새로운 천연가스 공급 계약을 원하고 있다.
지난해 타지키스탄은 우즈베키스탄으로부터 1,000㎥당 300달러의 비용으로 1억4500만㎥의 천연 가스를 공급받았다.
타지키스탄의 최대 가스 소비자인 알루미늄 회사 TALKO(탈코)가 2012년 가스 공급분의 3분의 2 정도를 천연가스가 아닌 석탄으로 충당하였으며 앞으로 타지키스탄은 이처럼 우즈베키스탄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써는 우즈베키스탄의 천연 가스 공급 중단 압박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책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trend.az
작성일 : 2013. 01.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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