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태양광협회는 4월 7일 우즈베키스탄 나만간(Namangan) 펍(Pop)구에 태양광 실증 단지를 준공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산업부와 우즈베키스탄 경제부가 체결한 태양광 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약 70만 달러 규모의 ODA 원조사업으로 추진됐다. 산업부의 ODA 자금과 국내 기업의 태양광 기자재 기부를 통해 건설된다.
태양광산업협회가 실증 단지 건설과 운영, 인력양성 사업의 총괄을 맡았다. 한화큐셀코리아, JSPV, 에스에너지, 탑선이 태양광모듈을 기부했으며, 카코뉴에너지는 인버터를, KC코르텔에서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현물 출자하고 발전소 시공을 맡았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시공인력과 통관, 기타 인허가를 지원했다.
130KW 규모의 태양광 실증 단지로 올해 말까지 태양광산업협회와 우즈베키스탄 전력 공사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2015년 12월 31일 실증 단지를 우즈베키스탄 정부에 이양할 계획이다.
실증 단지가 건설된 나만간(Namangan) 지역은 2017년 100mW 태양광 개발계획이 예정된 부지로 이번 실증사업으로 나만간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라흐마툴라예프(Rahmatullayev) 우즈베키스탄 경제부 에너지국 국장은 "실증 단지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태양광 필드 데이터를 분석하고 한국 장비의 성능을 테스트할 것"이라며 "한국의 태양광 기술과 경험이 이전되고 분석 데이터는 향후의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근 태양광산업협회 회장은 "한국은 반도체, LCD, IT의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짧은 시간에 태양광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의 기술을 확보했다"며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태양광의 밝은 미래를 양국이 함께 열어가자"고 밝혔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4GW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첫 번째 프로젝트로 사마르칸드(Samarkand) 100MW 프로젝트의 입찰이 진해 중에 있다.
출처 : 아시아경제
작성일 : 2015. 04.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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