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부터 우즈베키스탄의 가스, 전기 등 주요 공공요금이 인상된다.
우즈베키스탄 석유가스공사(Uzbekneftegaz)와 전력공사(Uzbekenergo)는 지난 19일 재무부와 협의를 거쳐 타슈켄트 기준 가스요금과 전기요금을 각각 8.9%, 9.5%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1㎡당 약 151.74솜(soum)인 월 가스요금은 165.25솜으로 오르게 되며, 1kwh당 60솜인 전기요금은 65.7솜으로 인상된다. 이번 가스·전기요금의 인상은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으로, 인상되는 가스요금에 따라 일반 시내버스와 택시요금 등도 잇따라 오를 조짐이다.
지역난방비와 수도요금도 큰 폭으로 인상된다. 우즈베키스탄 생산조합(Tashteploenergo)과 수도공사(Suvsoz)는 오는 4월 1일부로 타슈켄트 지역의 난방 및 수도요금을 각각 11.69%, 10%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중앙난방은 1㎡당 현재 월 705.42솜에서 787.95 솜으로 오른다. 수도요금은 계수기가 없는 경우 1인당 8,827.81솜에서 9,960.67솜으로, 계수기가 있는 경우 1m3당2,260.51솜에서 2,524.99솜으로 인상된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이번 공공요금 인상조치가 최근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과 맞물리면서 단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요 공공요금의 인상으로 타슈켄트 시민들의 체감물가에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들 물가의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사회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uzdaily.com
작성일 : 2014. 0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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