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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문화에서 핵심 광물까지: C5+1과 함께한 미국의 바쁜 한 주

작성자 사진: ICAS HUFS
ICAS HUFS
6월 9일
3분 분량

2026.06.08

[From Culture to Critical Minerals: C5+1 Opens Busy U.S. Week in Central Asia]



미국과 중앙아시아가 6월 5일 타슈켄트(Tashkent)에서 C5+1 의제의 또 다른 축을 실무적인 형태로 전환했다. 이번 회의는 아스타나(Astana)에서 열릴 C5+1 핵심 광물 세션을 불과 며칠 앞두고 개최되어, 문화유산·공공 외교·광업·투자·공급망이 동일한 지역 협의체 틀 안에서 함께 논의되는 한 주가 펼쳐졌다.


이번 타슈켄트 회의에는 오조드베크 나자르베코프(Ozodbek Nazarbekov) 우즈베키스탄 문화부 장관, 아이다 발라예바(Aida Balayeva) 카자흐스탄 문화공보부 장관, 미르베크 맘베탈리예프(Mirbek Mambetaliev) 키르기스스탄 문화공보청년정책부 장관, 마틀루바 사토요온(Matluba Sattoriyon) 타지키스탄 문화부 장관, 구르반무라드 미라달리예프(Gurbanmurad Miradaliev) 투르크메니스탄 문화부 차관, 그리고 새라 로저스(Sarah Rogers) 미국 국무부 공공외교·공공업무 담당 차관이 참석했다. 의제는 문화·인도주의 협력, 공동 문화 프로젝트, 창의적 교류, 문화유산 보호 및 증진을 다뤘다.


참가자들은 상설 C5+1 문화 실무 그룹, C5+1 문화·혁신 포럼, 창의 산업 분야 협력, 미국 교육·교류 프로그램 내 중앙아시아 문화 전문가를 위한 쿼터 확대 등을 논의했다. 우즈베키스탄은 미국 측 파트너들과 함께 문화 교육 기관 내에 공동 '문화 영어 센터'를 설립하자는 제안도 내놓았다.


실무적으로는 박물관 직원 공동 교육, 순회 전시회, 영화·음악 교류, 큐레이터와 문화 기획자를 위한 영어 프로그램, 문화유산·관광·창의 산업 종사자를 위한 미국 지원 워크숍 등이 이루어질 수 있다.


회의는 2025년 11월 워싱턴 정상회의 이후 채택된 문화유산 의제에 대한 각국의 약속을 재확인하는 의사록 서명으로 마무리됐다. 의사록은 미술, 문학, 연극, 영화, 음악 분야의 공동 행사 및 축제를 통한 협력을 포괄한다. 카자흐스탄 측은 이번 논의를 박물관 파트너십, 문화유산 디지털화, 전문가 교류, 관광 루트 개발 및 디지털 프로젝트와 연계했다.


문화가 이 의제에 잘 부합하는 이유는 중앙아시아 정부들이 문화유산, 관광, 영화, 음악, 박물관, 창의 산업을 단순한 정체성의 상징을 넘어 하나의 경제 부문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공공 외교가 안보나 에너지 회담 외에도 이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한다.


문화유산 보호는 안보적 측면과도 맞물려 있다. 문화재 밀거래는 국경 관리, 통관 업무, 법 집행 등과 겹치는 경우가 많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 대사의 문화보존기금(AFCP)'에 대한 관심도 집중됐다. 대표적인 사례로 사마르칸트(Samarkand)의 셰르도르 마드라사(Sher-Dor Madrasah)가 있다. 6월 3일 로저스 차관과 가야네 우메로바(Gayane Umerova) 우즈베키스탄 예술문화발전재단 의장, 조너선 헤닉(Jonathan Henick) 주우즈베키스탄 미국 대사가 이 기금의 지원을 받은 외벽 복원 프로젝트 1단계 완료를 기념했으며, 재단과 미국 대사관 간에 5개년 문화유산 보존 협력 로드맵도 도출됐다.


로저스 차관은 5월 27일부터 6월 10일까지 우즈베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 등을 방문하는 지역 순방 중으로, 타슈켄트에서 바흐티요르 사이도프(Bakhtiyor Saidov) 우즈베키스탄 외무장관과 교육, 문화, 공공 외교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협의체의 다음 행선지는 아스타나다. 6월 10일에 C5+1 핵심 광물 대화 세션이 예정돼 있으며, 6월 11~12일에는 아스타나 광업 및 금속 학술대회(AMM 2026)가 열린다. 공식 프로그램에는 투자 여건, 과세, 교통·물류, 전략 금속으로서의 구리, 광물 자원에서 투자 프로젝트로의 전환 등에 관한 패널 토론이 포함돼 있다. 카자흐스탄, 캐나다, 중국,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스웨덴, 미국 등의 기업과 단체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이 핵심 광물 경쟁에 뛰어드는 것은 이유가 있다. 국제무역청(ITA)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전 세계 우라늄 생산량의 39%, 천연 우라늄 수출량의 48.8%를 차지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정련 구리 수출로 20억 달러, 아연 수출로 7억 8,800만 달러, 은 수출로 5억 8,8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카자흐스탄은 초기 단계인 희토류 잠재력도 개발 중이다. 2025년에는 네오디뮴, 세륨, 란타넘, 이트륨 등을 함유하며 추정 자원량이 2,000만 메트릭 톤 이상인 '자나 카자흐스탄(Zhana Kazakhstan)' 희토류 광상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개발업체나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워싱턴의 입장에서 핵심 광물은 C5+1 협의체를 지속 구동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경제적 유인 중 하나가 됐다. 미국은 정치적 압박과 수송 병목 현상에 덜 취약한 공급망을 원하고 있으며, 중앙아시아 정부들은 기술, 자금, 새로운 시장 경로를 확보하고 자원에서 나오는 가치 사슬 중 더 큰 몫을 원하고 있다. 이 포맷은 이 지역의 '다방면 외교(Multi-vector)' 접근 방식과도 잘 맞는다.


일련의 과정은 C5+1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지난해 11월 워싱턴에서 광범위한 우선순위를 설정한 지도자들에 이어, 이제 장관들과 실무 관료들이 이를 구체적인 업무 영역으로 전환하고 있다. 진정한 성패의 척도는 기념사진의 빛이 바랜 후에도 예산이 지원되는 프로그램, 서명된 계약서, 정기적인 실무 작업이 지속되는가에 달려 있을 것이다.



번역 : 백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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