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검색
  • 작성자 사진ICAS HUFS

[카자흐스탄] 석유 풍부 카자흐스탄 서부, 녹색 수소 허브로 발돋움 계획




석유 및 가스 부문의 중심지로 알려진 카자흐스탄 서부가 청정 에너지 수출의 선두주자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10월 27일에 카자흐스탄 대통령실은, 카자흐스탄 정부가 유럽의 재생 에너지 기업 스베빈드(Svevind AB)사와 망그스타우(Маңғыстау, Mangystau)주에 세계 5위 이내 규모의 녹색 수소 생산 시설인 “하이라시아 원(Hyrasia One)”의 건설을 위한 500억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였다.

하이라시아 원은 태양전지판 및 풍력 터빈을 통해 생산한 전기를 활용해 물에서 수소 가스를 분리한다. 하이라시아 원은 2030년부터 운용을 시작해 2032년까지 연간 200만 톤의 수소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유럽연합의 2030년 녹색 수소 수입계획량의 1/5에 달하는 양이다. 다만 카자흐스탄에서 유럽으로 수소 가스를 실제로 수송하는 데에는 물류상의 도전이 따를 수 있다.

독일 소재 기업으로 스웨덴에서 유럽 최대의 내륙 풍력 발전소를 운영하는 스베빈드사의 최고경영자 볼프강 크로프(Wolfgang Kropp)는, 이번 사업에 카자흐스탄 서부의 기상 환경과 기술적 바탕이 이상적이라고 언급했다.

볼프강 크로프는 유라시아넷(Eurasianet)의 취재에 이메일로 “카자흐스탄 망그스타우주의 자연 환경은 저희 사업에 매우 이상적입니다. 풍량은 연안 해상풍력발전단지에 비할 만큼 안정적이고 강한 편이며, 태양 복사량은 남유럽 수준에 달하는 한편 대부분이 유휴 토지에 사람들이 거의 거주하지 앟는 광대한 스텝 지역이 자리합니다.”라고 밝혔다.

크로프는 또한 “카자흐스탄은 석유·가스 수출 경험이 있는 국가인 만큼 하이라시아 원을 어떻게 구체화할지에 관한 노하우가 풍부”하며, 생산 단가 역시 저렴한 점을 언급했다.

스베빈드의 자회사로 설립된 하이라시아 원은 본 프로젝트가 풍력 및 태양광 발전을 이용하여 약 40 기가와트급의 전력을 생산해, 연간 시간당 120 테라와트급 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하이라시아 원에서 물 전기분해를 통해 생산된 수소 에너지는 망그스타우주 카스피해 연안에 위치한 구륵(Құрық, Quryk)항 인근 산업 단지에 20 기가와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소는 연소될 때 수증기만을 배출한다.

하이라시아 원은 본 사업을 통해서 “산업 단위의 수소 공급이 가능”해지며, “유럽 및 카자흐스탄과 아시아 지역에서 성장하는 수소 시장을 지탱하는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사는 유라시아넷의 이메일 취재에 아직 수소 가스 수출 목적지 및 경로에 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고 답했다.

가장 비용 효율이 높은 방안은 송유관을 이용해서 수소가스를 운송하는 것이지만, 이 경우 수소 가스와 천연 가스가 혼합되는 것을 방지하려면 기존의 가스 송유관을 수소 가스 전용으로 개수해야 한다. 철도 및 해운을 이용하는 방안은 현재 이미 실행 가능하다.

유럽연합은 러시아산 가스 공급이 중단됨에 따라 유망한 녹색 수소 시장으로 부상했지만, 러시아를 경유하는 카자흐스탄의 대유럽 (에너지 자원) 수출 경로는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지금 개발 중인 남카프카스 경유 경로는 현재 상황에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수소 생산에 사용할 물은 현재 수량 감소를 겪는 카스피해에서 끌어다 쓸 예정이다. 하이라시아 원은 구체적인 예상 물 이용량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카스피해의 “자연환경 보호를 위한 지속 가능한 이용” 차원에서 “물 사용은 최소한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대통령실은 이번 수소 발전소의 건설로 3500개의 일자리를, 완공 이후에는 1800개의 정규직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석유 수입이 있음에도 지속적인 사회경제적 불만이 분출되어 왔던 이 지역에 호재일 것으로 보인다. 

스베빈드사는 4~5백억 달러에 상당하는 이번 사업에 초기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장기 투자자를 물색할 예정이다.

하이라시아 원은 이번 투자 협정이 토지, 인프라 접근성, 상품 및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에 관한 경제·법률적 사항을 정의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이미 3년 전부터 진행 중이었던 이번 사업에 대한 확실성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작성일 : 2022. 10. 28


조회수 5회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