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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스베빈드사, “카자흐스탄을 세계 시장에서 신용 가능한 녹색 에너지 공급자로”

작성자 사진: ICAS HUFSICAS HUFS




스웨덴에 유럽 최대의 풍력 발전 단지를 유치 중인 스베빈드(Svevind AB)의 최고경영자 볼프강 크로프(Wolfgang Kropp)가 카자흐스탄 망그스타우(Маңғыстау, Mangystau)주에서 녹색 수소 사업을 진행하면서 카자흐스탄을 세계 시장에서 신용 가능한 녹색 수소 및 암모니아 에너지 공급자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아스타나 타임즈(The Astana Times)》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스베빈드는 독일과 스웨덴의 재생 에너지 기업들이 합작한 민간 그룹으로, 1998년부터 연안 해상 풍력·태양광 발전 및 녹색 수소 사업을 개발 및 운영해 왔다. 그 대표 자산은 면적 및 발전 규모 상 유럽 최대의 연안 해상 풍력 발전 단지인 마르크뷔그덴 1101(Markbygden 1101)이다.

크로프 CEO는 녹색 수소를 저가에 생산하려면 막대한 면적에서 대규모로 재생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야만 한다고 언급했다.


“스베빈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유라시아 및 북아프리카에서 대규모 녹색 수소 생산 시설이라는 본사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지역을 물색해 왔습니다. 카자흐스탄, 그중에서도 특히 망그스타우주는 광대한 스텝과 강한 바람, 그리고 평균 이상의 태양 복사를 갖춘 점에서 본사의 기준을 완벽히 충족합니다.”라고 그는 밝혔다.


스베빈드가 카자흐스탄에서 운영하는 녹색 수소 사업은 “하이라시아 원(Hyrasia One)”으로 불린다. 카자흐스탄 정부와 스베빈드는 지난 2년 동안 협상을 이어왔으며, 특히 10월 27일 아스타나에서 크로프 CEO와 로만 스클랴르(Роман Скляр)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 사이에 진행된 투자 협정 체결과 11월 7일 이집트에서 열린 2022년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앨리한 스마이을로프(Әлихан Смайылов) 카자흐스탄 총리와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위원장 사이에 이루어진 양해 각서 체결로 협상은 유의미한 진전을 거두었다.


12월 14일 스베빈드는 ILF 컨설팅(ILF Consulting Engineers)과 사업 진행의 다음 주요 단계인 개념설계 연구 조달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크로프 CEO는 2021년 11월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하이라시아 원 사업 실행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 정도 규모의 다른 모든 가시적인 사업들처럼 하이라시아 원 역시 처음에 많은 회의적인 시선에 부딪혔습니다. 하지만 첫 회담과 사업 설명회 이후로 사람들이 저희 비전과 계획의 진지함을 인정해 주시고 많은 기대를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저희 사업은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Қасым-Жомарт Тоқаев) 대통령 각하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정부 기관들로부터도 어마어마한 정치적인 지지를 얻게 됐습니다.”라고 발언했다.


당시 토카예프 대통령은 본 사업이 카자흐스탄에서 지니는 전략적인 중요성을 언급하며 해당 사업의 진행은 대통령 차원에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닥쳐오는 에너지 위기로 전 세계 국가들은 대안 에너지원에 주목하는 상황이다.

“유럽 국가들은 지금 새로운 에너지 공급처들 중에서도 특히 녹색 에너지 공급처를 절실히 물색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규모 녹색 수소 생산 사업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은 양자 간 관련 논의의 확대 및 궁극적으로 COP27에서의 EU와 카자흐스탄 간 양해각서 체결로 분명히 이어졌습니다.”라고 크로프 CEO는 밝혔다.


크로프는 녹색 수소를 중기적으로 봤을 때 지속 가능하고 탄소 제로인 에너지 운반체이며, “국제 산업 및 사회의 탈탄소화를 견인하는 동력”이라고 본다.

그는 “풍력이나 수력, 태양광 에너지와 같은 재생 에너지가 모든 산업 부문과 에너지 수요에 전력을 공급할 수는 없습니다. 탄소 제로 달성이라는 기후 과제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이르면 2050년까지 연간 5~8억 톤의 녹색 수소가 필요합니다. 천연 가스는 국제 에너지 체계의 중축 역할을 다하고 녹색 수소가 그 자리를 대체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업은 하루 처리 용량 255,000 ㎥ 규모의 담수화 시설 및 40 GW급 재생 에너지 충전소, 20 GW급 물 전기 분해 생산 시설 건설·운용을 포함한다.


크로프 CEO는 태양전지판과 풍력 터빈을 사용해 생산한 에너지로 물을 전기 분해해 녹색 수소를 얻어내는 과정으로 구성된 생산 작업이 2030년부터 개시돼, 2032년에 최대 용량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이라시아 원의 연간 녹색 수소 생산 용량은 200만 톤으로 추산된다.


스베빈드는 한편 러시아가 대유럽 에너지 공급을 차단한 뒤로 도전에 직면한 유럽 시장에 하이라시아 원에서 생산한 녹색 수소를 수출할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하이라시아 원의 생산 용량은 2030년 EU의 녹색 수소 수입량의 1/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로프 CEO는 “녹색 수소 및 녹색 암모니아를 예컨대 세계에서 제일 발전한 시장인 유럽에 수출하는 것은 녹색 수소 생산의 한 가지 활용 가능성입니다. 카자흐스탄 국내에서의 녹색 수소 소비 내지는 망그스타우주 내 산업 업체 유치는 다른 유라시아 국가들, 예컨대 동남아시아로 수출을 확대할 굉장히 좋은 기회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사업의 진행에 대중의 광범위한 지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크로프는 “녹색 수소 생산은 새롭고 높은 수준의 장기적인 고용을 창출함으로써 이 지역과 주민들에게 막대한 발전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가능성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신뢰와 변화할 용기, 그리고 이 사업을 지지하려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하이라시아 원 사업은 카자흐스탄 국민들이 실행하고 운영하며, 카자흐스탄 경제에 가치를 창출할 것입니다.”라고 언급했다.

본 사업의 견적 비용은 4백억에서 5백억 유로(425~530억 달러)에 달하나, 실제 비용은 모든 장비 및 공사 작업, 풍력 터빈 및 산업 설비의 조달이 완료되어야 파악할 수 있다.


크로프 CEO는 “저희는 현재 사업의 용량을 고려해 시장 상황과 향후 비용 감소―가령 전해조의 경우― 가능성, 기술 개선 및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기본적인 가정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산값은 2026년에 예정된 최종 투자 결정이 가까워짐에 따라 보다 더 정확해질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카자흐스탄에서 다른 사업을 진행할 가능성에 관해서 크로프 CEO는 현재로서는 하이라시아 원에 집중하고 있지만 카자흐스탄 내 다른 지역에서 사업을 시도할 기회를 배제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는 “카자흐스탄에는 재생 에너지와 녹색 수소를 생산할 비슷한 환경을 갖춘 곳들이 더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물론 이 거대한 나라에서 더 많은 사업을 시도할 계획이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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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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