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독립기념일인 지난 16일, 장아오젠 지역에서 일어난 유혈사태에 대해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3주간 지역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현재 장아오젠 지역은 접근금지 상태이다.
카자흐스탄 서부도시인 장아오젠에서 일어난 석유회사 근로자와 경찰 간의 충돌로 10명이 사망하고 약 75명이 부상을 당했다.
석유회사 근로자들은 5월부터 임금인상을 요구했으나 약 1000명의 근로자가 해고를 당했고, 노동변호사들은 수감되었다.
장아오젠 지역의 인터넷과 핸드폰은 접속이 끊긴 상태이며, 어떤 이들은 검찰총장이 밝힌 사망자수보다 더 많은 사람이 죽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자흐 정부는 시위대가 경찰을 공격하자 총을 쐈다고 밝혔다.
아스캇 다울바예프(Askhat Daulbayev) 검찰총장은 “시위대는 공공질서를 무너뜨렸을 뿐만 아니라, 경찰을 공격했고, 크리스마스트리를 넘어뜨렸으며, 유르트와 독립기념축하를 위한 무대도 망가뜨렸다”면서 “시위대는 경찰차에 불을 냈을 뿐 아니라, 시민들을 때리고, 주차된 차들을 때려 부수었다”고 말했다.
작성일 : 2011.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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