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경제 통계 회사 핀프롬(Finprom)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러시아 자동차 수입량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반면, 우즈베키스탄으로부터의 수입량은 11.5%까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자동차 수입량은 계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에만 작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4천 7백 대가 수입되었는데 이는 3만 2천 4백 대의 차량이 수입되었던 2014년과 비교하면 7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수치이다.
반면 자동차 가격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 지금까지 카자흐스탄의 자동차 수입 총액은 2016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9,250만 달러에 달한다. 또한 수입 자동차 1대의 평균 가격도 만 9천 5백 달러를 기록하며 58%까지 증가했다. 카자흐스탄 인들의 대다수는 이렇게 높은 가격 때문에 자가용 구매를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카자흐스탄 내 등록된 차량의 수는 0.2%까지 감소하여 7만 5천 대로 집계됐다.
카자흐스탄의 자동차 최대 수입국은 러시아로, 2017년 1월에서 3월까지 3만 1천 대의 러시아 자동차가 수입되었다. 러시아는 올 상반기 카자흐스탄의 수입 구조에서 66%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나, 러시아 자동차의 평균 수입량은 24%까지 감소하고 있다. 반면 평균 금액은 35%까지 증가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로부터의 수입이 감소하면서 다른 국가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하는 추세이다.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2016년 카자흐스탄 시장에서 급감소세를 보인 후 다시 11.5% 대로 올라섰으며, 2017년 1분기 수입 총액 230만 달러를 기록했다. 터키로부터의 수입도 마찬가지로 증가세를 보이는데, 2017년 1월부터 3월까지 터키로부터의 수입 총액은 250만 달러로 집계되어 2016년 대비 14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inform.kz
작성일 : 2017. 0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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