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바쿠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주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대사 베우빗 이사바예프(Beybit Isabayev)가 2017년 3분기 실적에서 카자흐스탄과 아제르바이잔 사이의 무역 거래량이 12-15%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과 아제르바이잔 사이에는 3분기 동안에만 150만 톤에 달하는 화물이 육로를 통해 운송되었으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수치이다.
카자흐스탄에서 아제르바이잔으로 수출되는 물품은 주로 석유 제품이었는데, 석유 제품의 거래가 증가하면서 거래량은 269% 증가하여 744,900톤에 달했다. 또한 아제르바이잔에서 카자흐스탄으로 수입되는 물품은 주로 당류나 음료를 비롯한 제과 제품이었다. 이들 역시 수입량이 58% 가량 증가하여 106,700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바예프는 “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을 거쳐 아제르바이잔으로 수송되는 물품의 거래량 또한 25% 증가하여 5,400톤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인해 카자흐스탄과 아제르바이잔 사이의 거래는 약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지난해부터 무역량이 7-9% 정도 증가하여 올해 초에는 12-15%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양국 정상은 지난 4월 무역량을 2에서 2.5배 가량 늘리고 품목을 다양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양 국은 앞으로 아제르바이잔과 카자흐스탄을 경유하여 유럽과 중앙아시아로 이어지는 유통망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300,000개 가량의 중국 컨테이너가 카자흐스탄과 아제르바이잔을 통해 코카서스 루트를 따라 수송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0년까지 화물 수송량이 지금보다 5배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카자흐스탄과 아제르바이잔은 올해 말 바쿠 시에서 경제 협력을 위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사바예프는 “이번 만남을 통해 무역과 경제 협력에 대한 문제들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출처 : inform.kz
작성일 : 2017.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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