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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ICAS HUFS

[카자흐스탄] 카자흐스탄, 중간 회랑 통해 우라늄 수출




카자흐스탄 국영 원자력 회사가 현 제재 대상인 러시아를 우회하는 경로로써 수요가 증가 중인 중간 회랑(Middle Corridor)을 통한 우라늄 배치(batch)를 납품했다.

카자톰프롬(Kazatomprom)은 작년 12월 “카스피해 횡단 국제운송로(Trans-Caspian International Transport Route, TITR)를 통한 천연 우라늄 납품이 완료됐음을 밝힌다”고 보고했다.

카스피해 횡단 국제운송로는 카스피해를 경유해, 아제르바이잔에서 철도 및 트럭으로 물품을 환적하고 조지아와 튀르키예로 수송하는 중국과 유럽 간 수송로의 공식 명칭이다.

카자톰프롬이 중간 회랑을 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카자톰프롬은 “본사는 2018년부터 TITR를 기존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이용하는 1차 경로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 대비해 서방 고객들에게 상품을 수송하는 대안적인 경로로 성공적으로 활용해 왔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보고에서는 러시아에 대한 국제 사회의 제재가 지금 중간 회로를 활용하는 방안을 취하는 1차적인 요인이라고 명시했다.

당사 보고서는 “카자톰프롬은 현재 대러 제재 명단 확대를 주시하며, 제재가 러시아 영토를 통과하는 상품 수송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카자톰프롬은 “현재 본사의 제품을 전 세계에 공급하는 데에는 제약이 없다”고 설명했다.

카자톰프롬이 납품한 우라늄 배치의 일부는 당사에서 자체 공급했으며, 나머지 일부는 카자톰프롬과 캐나다의 원자력 회사 카메코(Cameco) 간의 합자회사 인카이(Inkai)에서 공급했다.

이번 수송은 조지아의 포티(Poti, ფოთი)를 경유해 확인되지 않은 캐나다 항구에 도착할 때까지 몇 달에 걸쳐 이루어졌다.

중간 회랑을 통한 화물 수송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대러 제재 강화 이후로 기업들이 러시아를 경유해 유럽 항구에 도달하는 기존 경로를 기피함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2022년 1~9월 간 중간 회랑을 통한 물류 규모는 2021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배 정도 증가했으며, 카자흐스탄 역시 TITR에 따르면 중간 회랑을 통한 수출을 여덟 배 가까이 확대했다.

하지만 동시에 철도, 항구, 환적 허브 및 도로와 같은 핵심 인프라 용량의 부족에 따른 병목 현상은 TITR가 해결해야 할 문제다. 이는 비단 카자흐스탄 뿐만이 아니라 중간 회로가 거쳐 가는 다른 국가들에도 영향을 미친다.

가이다르 앱디케리모프(Гайдар Әбдікерімов) TITR 사무총장은 유라시아넷(Eurasianet)과의 최근 인터뷰에서 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가 TITR의 핵심 “병목”으로서 겪는 인프라 상의 한계를 언급했다. 화물선 환적 장소 부족과 철도의 혼잡이 만성적인 수송 지연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카자흐스탄은 또한 이전에 러시아를 경유해 해외로 수출되던 석유를 올해 일부 중간 회랑을 통해 수출할 계획이다.




작성일 : 2023. 01.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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