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아티라우에서 약 1,000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정부의 토지 매각 결정에 대해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해당 집회는 2016년 4월 24일 아티라우 중심의 이사타이-마캄벳(Isatai-Makhambet)광장에서 실시되었으며 군중들은 외국인에게 토지매각을 허용한다는 정부의 입장에 반대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모였다. 과거 카자흐스탄 정부는 외국인에게 토지매각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티라우 시와 주 고위 관계자들은 집회에 참석하여 군중들에게 토지매각은 공익에 전혀 위험하지 않다고 설명하였으며, 집회 해산을 요구하였다. 또한 그들은 집회는 승인된 적이 없으며, 시위대들은 반드시 해산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시위대들은 이전에 공식적으로 집회 승인 요청을 하였으나 이미 거절된 상태였다.
시위대들은 즉시 해산하지 않고 광장에 몇 시간동안 남아 있었다. 당시 군중들은 제복경찰과 사복경찰들의 삼엄한 경계 속에 있었으나 당국은 시위대 해산을 위해 무력진압을 하지 않았다.
누를란 노가예프(Nurlan Nogaev) 아티라우 주지사는 군중들의 요구사항을 정부관계자들과 의원들에게 전달하겠다고 시위대에게 말하며 시위 해산을 유도하였다.
이번 토지 매각에 대한 개정안들은 2016년 7월 1일부터 효력이 발휘된다. 이전 카자흐스탄 정부는 외국인들에게 토지를 매각하는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금지해왔다. 그러나 해당 개정안은 외국인들에게 기존 15년에서 25년까지 토지 임대를 허용한다고 명시하였고, 카자흐스탄 정부는 카자흐스탄 거주자들과 진행하는 합작회사들에 한해 토지 매각을 허가하였다.
출처 : rferl.org
작성일 : 2016. 0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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