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투자개발부(Ministry of Investment and Development) 산하의 민간항공위원회(Civil Aviation Committee)에 따르면, 2018년부터 카자흐스탄의 국제노선이 일부 확대될 전망이다.
우선, 카자흐스탄 항공사들은 러시아 지역으로의 노선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아스타나-튜멘(Tyumen), 아스타나-크라스노다르(Krasnodar), 아스타나-톰스크(Tomsk), 아스타나-첼랴빈스크(Chelyabinsk), 아스타나-소치(Sochi)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며 각각 리투아니아와 조지아를 잇는 아스타나-빌뉴스(Vilnius), 아스타나-바투미(Batumi)와 아스타나-두샨베(Dushanbe, 타지키스탄), 아스타나-밀라노와 같은 노선도 새롭게 추가될 전망이다.
또한 발트항공, 에미레이트 항공, 플라이두바이, 아에로플로트를 비롯한 외항사들은 리가(Riga, 라트비아)-알마티, 두바이-알마티, 두바이-악타우(Aktau), 모스크바-크즐로르다(Kyzylorda), 크라스노야르스크(Krasnoyarsk, 러시아)-알마티를 잇는 정기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핀에어(Finnair)는 아스타나-헬싱키 노선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러한 노선 변화의 주된 원인은 항공사들 간의 경쟁 과열에 따른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2017년 한 해에만 핀에어를 비롯한 외항사들이 10개의 국제 노선을 신규 취항했으며 카자흐스탄 항공사들은 중국의 시안(Xian)과 러시아의 민보디(Minvody)를 비롯하여 키예프, 뉴델리 등지의 노선을 신설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운영하던 11개의 취항지(비슈케크, 이스탄불, 베이징, 런던, 서울, 노보시비르스크, 예카테린부르크, 옴스크, 상트페테르부르크, 타슈켄트, 트빌리시)에 대해서도 주 당 20개의 항공기를 증편한 바 있다.
이처럼 카자흐스탄의 항공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여 작년 1-2월에는 여객 운송에 따른 수익이 330억 텡게(Tenge)에 이르렀으며, 이번 신규 노선 취항에 힘입어 앞으로 항공 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민간항공위원회는 항공 안전 관리 차원에서 항공운송업체를 대상으로 59건의 검증과 434건의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항공운송업체 뿐만 아니라 항공기사용산업 관련 종사자 36명을 비롯하여 항공장비 수리 및 정비 업체 20곳과 24개 공항과 비행장 등에도 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며 앞으로도 항공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kazinform.kz
작성일 : 2018. 01. 18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