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한 것에 대해 아스카르 마민(Askar Mamin) 총리는 1월 26일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 예방 조치를 취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의논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회의는 27일부터 이루어졌는데, 베르디베크 사파르바예프(Berdibek Saparbayev) 부총리가 주재했다.
사파르바예프 부총리는 이 첫 회의에 보건, 외교, 내무, 교육, 과학, 산업, 문화부 등의 장관들과 알마티(Almaty)와 누르술탄(Nur-Sultan)의 수도 방위사령부를 포함한 국가보안위원회 국경경비대 수장들을 소집했다.
마민 총리는 우선 회의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대통령이 중국으로부터 카자흐스탄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회의 소집의 이유를 밝혔다.
총리는 중국과의 국경 지대를 잘 통제 할 것, 업무 및 여행 등의 이유로 방중 자제할 것, 중국에서 온 사람들을 건강 검진을 시킬 것, 기존의 72시간 무비자 체류 정책을 잠정적 중지할 것을 지시했다. 이는 두 나라간의 교역을 맡던 호르고스 지역에도 똑같이 적용될 것이다.
또한 중국에 살고 있는 카자흐스탄 시민들에게 영사 업무를 포함한 기타 지원 강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 중국 기관들과 협력, 그리고 꼭 필요하다면 우한에 있는 카자흐스탄 시민들을 긴급 대피시킬 것을 지시했다.
이에 사파르바예프 부총리는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를 통제하기 위해 이미 중국과의 접경 지역에 의료 검사를 시행하고 있고, 병원에 이 바이러스가 퍼졌을 경우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국경을 넘어온 2만 명의 사람들이 조사를 받았고 감시를 하고 있으며, 격리를 위한 4,780여개의 침대도 마련되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마민 총리는 정부 기관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세워놓은 계획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현재까지 카자흐스탄에서 보고된 것이 없지만, 감염자가 발생한다면 신속하게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 중 보건복지부를 포함한 행정 기관들에게는 방역에 필요한 추가적인 장비를 제공하라고 덧붙였다.
출처 : The Astana Times
작성일 : 2020. 0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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