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키스탄 대통령, 자국 지식인 대표단과 회담 가져
[ 19. 03. 2011. 18:24 ]
[ 출처 : ASIA PLUS / ZARINA ERGASHEVA ]
지난 19일, 타지키스탄의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Emomali Rahmon]은 페르시아 지역 및 중앙아시아 지역의 전통명절인 '나브루즈[Navrouz]' 행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자국의 지식인 대표단과 만남을 가졌다. 회담이 진행되었던 장소는 수도 두샨베[Dushanbe] 시의 '사드릿딘 아이니[Sadriddin Ayni (1978~1954)] - 그는 타지키스탄의 유명한 작가이자 개혁가였으며, 민족주의를 고양한 타지크 문학의 재창조에 힘썼다. 타지키스탄 학술원에서 연구를 하며 3번의 훈장도 수여받았다. 현재 타지키스탄의 화폐 중 하나인 5소모니[Somoni]의 전면 도안에서 그의 초상화를 볼 수 있다 - 오페라 발레 극장'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회담은 지식인 대표단과 함께 정부 관료들과 지역 단체장, 타지키스탄 연구단체 등 자국 곳곳의 지식인들이 모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라흐몬 대통령은 지식인 대표단들에게 더욱 좋은 교육 연구환경을 제공할 것을 약속하고, 나아가 국민들의 교육 수준을 상승시키고자 한다고 언급하며 협조를 구했다. 또한 바람직한 고등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국가와 지식인 집단들의 단결력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자국민들의 교육 발전은 국가를 민주화하고 삶의 질을 더욱 좋게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또한 라흐몬 대통령은 정치관련 엘리트 집단들에게 더욱 자유로운 환경을 제공하여, 사회를 구성하는 집단사이에 권력이 동등하게 배분될 수 있는 국가다원론적인 정책기조를 마련하겠다고 역설하면서, 언론에 대한 민주화도 점차 인정해 주겠다고 언급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이 보다 더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정치 동향을 인지하고, 헌법에 기초하는 권력을 유지하여 정당들 간에도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독립이후 몇 년간은 타지키스탄에 많은 곤경이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국가 도약을 위한 완벽한 준비가 되어있으며, 이러한 점은 정치 엘리트들부터 자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시민사회에서는 기회의 평등함을 통해 국가의 통합과 평화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이를 위해 정부 역시 사회적 통합에 힘쓸 것이라면서 회담을 마쳤다.
작성일 : 2011. 0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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