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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 두샨베 물 회의, 타지키스탄의 기후 외교에 이목 집중

  • 작성자 사진: ICAS HUFS
    ICAS HUFS
  • 6월 9일
  • 2분 분량

2026.05.25

[Dushanbe Water Talks Put Tajikistan’s Climate Diplomacy in Focus]



타지키스탄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물' 국제 행동 10개년(2018~2028년) 제4차 고위급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하며, 관련 행사들이 5월 25일 두샨베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타지키스탄이 물과 기후 위기, 빙하 보호를 세계 외교 무대의 주요 의제로 활용해 온 역할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자리다.


타지키스탄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Emomali Rahmon)은 두샨베에서 아르미다 살시아 알리샤바나(Armida Salsiah Alisjahbana) 유엔 사무차장 겸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집행비서, 레트노 마르수디(Retno Marsudi) 유엔 사무차장 겸 물 특사, 치리치 마르왈라(Tshilidzi Marwala) 유엔대학 총장 겸 유엔 사무차장을 잇따라 면담했다. 이들의 방문은 이번 콘퍼런스를 타지키스탄이 물 문제를 국제 사회의 주요 의제로 유지하기 위해 활용해 온 플랫폼인 '두샨베 물 프로세스'와 직접 연결시켰다.


타지키스탄 대통령실에 따르면 타지키스탄의 주도로 지금까지 총 14개의 물 자원 관련 유엔 결의안이 채택됐다. 지형이 험하고 영토가 작은 국가로서 이는 중요한 외교적 자산이 되었으며, 타지키스탄은 이를 바탕으로 각국 정부, 유엔 기구, 개발은행, 물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


이번 콘퍼런스는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핵심 고위급 세션은 26일과 27일 코히 소몬(Kohi Somon) 복합단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아시아 플러스(Asia-Plus)는 31개국 대표와 33개 국제기구·금융기관을 포함해 2,5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행사들은 아랍에미리트와 세네갈이 공동 개최하는 2026년 유엔 물 회의(12월 8~10일, 아부다비)를 앞둔 사전 준비 단계로 마련됐다. 타지키스탄 관료들은 이 프로세스가 물 행동 10개년의 마지막 해인 2028년을 향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타지키스탄의 빙하, 강, 수력 발전 시스템은 기후 변화로 인한 압박에 직면해 있다. 중앙아시아에서 빙하가 녹고 강 흐름이 바뀌는 것은 지역 전체의 에너지 공급, 농업 용수, 재해 위험, 식량 안보와 직결된 문제다.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이 상류 수원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 반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은 이 수류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물 협력은 오랫동안 필수적이면서도 까다로운 과제였다.


첫날 부대 행사들은 의제의 폭을 잘 보여줬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협의회에는 100명 이상의 관계자가 참석해 아부다비 회의의 우선순위를 논의했다. 접경 지역 물 협력 포럼에서는 중앙아시아 수자원부 장관들과 유럽연합(EU), 세계은행, 유엔 대표, 과학자, 유역 관리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다만 선언문과 회의 요약본이 노후화된 농업 용수망, 미흡한 데이터 공유, 물 저장과 하류 지역 수요 사이의 계절적 갈등을 곧바로 해결해 주지는 못한다. 유엔 유럽경제위원회는 중앙아시아의 공유 하천 협력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면서도 국경을 넘는 지하수층 협력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두샨베 회의에서 도출될 선언과 문서들이 실질적인 힘을 얻으려면, 12월 아부다비에서 열릴 유엔 물 회의로 자금과 데이터, 협력을 이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 타지키스탄 입장에서 두샨베 물 프로세스의 역할은 분명하다. 자국의 물 문제를 지속 가능한 외교적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 지역의 강과 빙하가 글로벌 기후 논의에 반드시 포함되도록 국제 사회를 설득하는 것이다.



번역 : 백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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