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ADB)이 타지키스탄 정부와 두 건에 총 9320만 달러에 달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경제·사회적 피해 완화 지원금과, 하틀론(Хатлон)주 옥마조르(Оқмазор)와 보흐타르(Бохтар)를 연결하는 도로 재건 사업을 타지키스탄에 제공한다는 협약을 맺었다.
ADB 타지키스탄 상주사무소(ADB Tajikistan Resident Mission, TJRM)는 보도 자료에서 11월 5일 두샨베에서 파이지딘 가호르조다(Файзиддин Қаҳҳорзода) 타지키스탄 재무부 장관과 섀니 캠벨(Shanny Campbell) ADB 타지키스탄 대표이사가 두 건의 지원 협약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5000만 달러에 달하는 ADB의 “적극적 경기 대응 지출을 통한 회복력 구축(Building Resilience with Active Countercyclical Expenditures, BRACE)” 지원 사업은 빈곤 및 취약 계층을 위한 사회적 지원 확대, 국내 식량 생산 지원, 중소기업 보호 및 귀환 이민자 고용 지원을 위한 타지키스탄 정부의 위기 대응 계획의 재정을 충당하는 데에 쓰인다.
해당 사업은 사회경제적인 충격에 따른 피해를 완화하고 빈곤 및 취약 계층의 회복력을 강화하며, 또한 재정 개입을 통해 정부의 인플레이션 억제 노력에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사업은 2023년 3월까지 정부의 위기 대응 행동 계획 중 한 가지 이상의 경제 지원 사업의 수혜를 받는 50만 명 이상의 빈곤 및 취약 가정―이들 중 40%가 여성이 가장으로 있는 가정이다―을 대상으로, 사회적인 지원 및 보호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4320만 달러에 달하는 도로 유지·보수 지원금은 하틀론주 옥마조르와 보흐타르를 연결하는 약 40 km 도로를 재건하는 데에 사용된다.
도로 디자인은 도로를 극단적인 날씨로부터 보호하고 1년 내내 이용할 수 있도록 기후 복원력을 갖춘 요소들을 반영했으며, 또한 이용자들의 안전과 편안함을 위한 안전 요소들을 포함한다. 이와 더불어 해당 사업은 도로 자산관리 체계 개발 및 여성의 사회·경제 활동 증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작성일 : 2022. 11.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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