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2015년 국가 예산 계획에 따르면, 국방부에 대한 자금 지원이 전년도(2014년) 2백85억 리라에서 4.4% 상승한 298억 리라 수준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57%는 군대 조직원들을 위한 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며, 41%는 무기와 군사시설물을 확충하는 데 쓰일 계획이다.
헌병대 지원 예산금도 전년도(2014년) 62억 리라 수준에서 65억 리라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해안 경비대 지원 예산금 또한 4억5천2백만 리라에서 5억 6백만 리라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터키 국가 예산이 전년도(2014년) 4천3백60억 리라에서 4천7백30억까지 8.6%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방부에 대한 지원금이 4.4%나 증가하였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점이다. 2014년도 국방 예산은 이미 2013년도 국방 예산보다 6.7%나 상승한 수준이었다. 국가 전체 예산에서 국방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도(2014년) 6.5%였던 것에 비해 6.3%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터키 국방부가 재무부가 배정한 예산이 아닌 다른 경로를 통해 군비를 확충할 것으로 보인다고도 이야기했다. 터키에는 성인 남성 한 명당 만 8천 리라(약 $8,150)를 지불하면 군 복무를 면제해주는 것으로 병역법이 개정된 바 있다. 정부가 발표한 바에 의하면, 현재 기여 군면제 제도를 통해 군 복무를 면제 받은 숫자가 60만 명이 넘는다.
터키 정부는 이와 같은 시스템을 통한 무기와 군 시설 확충을 위한 자금 마련 목표치를 50억 달러 수준까지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지난 2일 아흐멧 다붓오울루(Ahmet Davutoğlu) 총리가 국회에서 연설한 내용에 의하면, 이렇게 모인 자금은 좀 더 기술 집약적인 군대를 마련하기 위해 쓰일 것으로 보인다.
작성일 : 2014. 12.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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