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기대 수명의 증가, 도시화, 여성 교육 수준 상승, 출산율 감소 등의 이유로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19일 터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도 터키의 노년인구는 총 인구의 7.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N의 나라별 고령 인구 순위 비교 자료에 의하면 터키의 고령화 순위는 91위로 고령화 비율이 가장 높은 세 나라인 일본 24.4%, 독일 21.1% 이탈리아 20.8%에 비해선 비교적 낮은 순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터키가 이러한 추세로 고령화가 계속 진행된다면 2023년에는 총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10.2%, 2050년 20.8%, 2075년에는 27.7%까지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2013년 터키의 총 인구 성장률이 1.37%였던 데에 반해 고령 인구 성장률은 거의 세배인 3.62%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말 기준 터키의 중위연령(전체 인구를 나이순으로 했을 때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연령)은 30.4세(남성 29.8세, 여성 31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2023년에는 34세, 2050년 42.9세, 2075년 47.4세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터키 노인들의 주요 수입원은 이전소득이다. 이전소득의 혜택을 받는 노인들의 수는 고령화에 따라 점점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전 소득을 받는 노인의 비율은 2011년 74.7%였던 데에 반해 2012년에는 76.6%에 달했다.
따라서 터키 정부는 고령화에 의해 야기되는 각종 사회,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탄한 노인복지 정책과 출산 장려 정책을 마련해야 하고 사회적 여건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시급하다.
출처 : trend.az, 그린경제신문
작성일 : 2014. 0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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