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대통령 직속 투자청장으로 역임하고 있는 부락 다알오올루(Burak Dağlıoğlu)는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지식포럼 연설 중, 터키의 기업가 정신과 스타트업 에코시스템에 관해 언급하면서 한국인 투자자들이 터키에 투자할 것을 청했다.
터키 투자청에 따르면, 다알오올루 투자청장은 한국의 최대 미디어 비즈니스 그룹인 엠케이미디어를 통해 매해 서울에서 진행된 2020 세계지식포럼 프로그램에 온라인 연사자로 참석했다.
다알오올루 투자청장은 “터키는 기업가에게 정부 지원과 공공 및 민간 자금을 제공해줄 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지리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으며 거대한 내부 시장 규모와 함께 우수한 노동력과 역동적인 인구학적 구조로 노년 층보다 젊은 층이 더 많기 때문에 주목해야 할 주요 국가들 중 하나입니다. 동시에 유럽, 중동 및 아시아 국가들과의 역사적∙문화적 유대감을 가진 터키는 한국 기업들을 세계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터키 투자청장은 양국 간에 협력을 통해 터키 기업들도 한국에서 활동하고,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터키뿐만 아니라 한국 모두 큰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알오올루는 전 세계의 투자자들은 최근 3년 동안 10개 이상의 테크놀로지 기업에 대규모로 투자했을 때, 과거 이 기업들에 투자했던 벤처 캐피탈 자금이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미국에 본사를 둔 징가(Zynga)가 이스탄불에 본사를 둔 피크(Peak) 게임 회사를 18억 달러에 매입했던 사례를 들면서 앞으로도 계속 될 유사한 성공 스토리에서 한국 투자자들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터키 투자청의 타하 야신 사란(Taha Yasin Saran) 한국 담당자도 터키에 대한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해마다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최근 몇 년 간의 투자도 여러 부문으로 다양성을 보이기 시작했고, 현지 스타트업과 기업들에 대한 자금 지원적인 측면에서도 한국 투자자들을 위한 프로모션 활동을 집중적으로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9월 16-18일에 개최된 제 21회 세계지식포럼에서는, 전체 100명 이상의 패널과 300명이 넘는 연사들이 참석했다. 세계지식포럼은 아시아의 다보스(Davos)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저명 인사들 중에서는 메블뤼트 차우쇼을루(Mevlüt Çavuşoğlu) 외무장관, 앙헬 구리아(Angel Gurria) OECD 사무총장, 테레사 메이(Theresa May) 76대 영국총리, 마윈(Jack Ma) 알리바바 그룹 창립회장,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세계경제포럼 창립회장, 반기문 8대 유엔 사무총장과 같은 연사들이 참석했다.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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