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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ICAS HUFS

터키-러시아 자유무역지역 설립 추진




  러시아 식약청은 터키로부터의 농산물 수입을 허가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가 지난 7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대(對) 러시아 제재에 참여한 EU와 미국 등의 농산물과 식품 수입을 금지하고 터키와 남미 국가로부터 수입을 추진하는 조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지난 8월 초 부터 EU,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노르웨이 등으로부터 금지시킨 수입량의 규모는 약 90억 달러에 달한다. 터키 유제품 회사인 프나르 슈트(Pınar Süt)사는 러시아의 이러한 조치 이후 영업이익이 7.9%나 상승하였다.

 

 터키는 러시아와 자유무역지역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니하트 제이벡치(Nihat CeybekÇi) 경제장관은 "터키와 러시아 간 자유무역지역 설립 협상과 관련해 매우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는 러시아와 유럽연합(EU), 미국 간 갈등에서 이익을 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자유무역지역과 관련한 구체적인 조치에 착수했으며 내달부터 협상을 시작할 것이다.

 

 제이벡치 장관은 또한 러시아가 주도하는 옛 소련권 경제협력체인 유라시아경제연합(EEU)에 가입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1월 본격 출범할 예정인 EEU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벨라루스가 지난 5월 창설조약을 체결했으며 키르기스스탄과 아르메니아 등이 연내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터키 정부는 러시아로 수출되는 과일과 채소의 양이 두 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터키는 러시아의 5번째로 큰 식품 수입국이며, 지난해 터키의 수출규모는 약 16억 8천 달러 수준이었다.

 

 



작성일 : 2014. 0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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