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의 유압 조향 시스템을 생산하는 티센크루프 사(社)는 터키의 공업 회사 헤마(Hema Endustri.)에 유압 조향 시스템에 관한 자사의 제조 권리 및 장비, 기술 등을 팔았다. 앞으로는 터키 공장에서 이 시스템을 생산할 예정이며, 공장은 2013년 부터 가동될 것이다.
티센크루프는 2003년 메르세데스 벤츠의 유압 조향 시스템 생산권을 얻었다. 그러나 최근 회사 경영난으로 인해 생산권 판매를 결정했다. 현재 독일 뒤셀도르프(Düsseldorf)에 위치한 생산라인을 6개월 내 터키의 테키르다(Tekirdağ)지역의 체르케즈쿄이(Çerkezköy)로 옮길 계획이며, 이 생산시설 이전으로 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될것으로 보고 있다. 유압 조향 시스템 생산권을 얻은 공업회사 헤마는 이 시스템의 도입을 위해 7,000만 유로를 투자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독일의 대표 제조회사 다임러AG((Daimler AG)의 다국적 기업이다.
헤마 공업사의 대표 이브라힘 하탓(İbrahim Hattat)의 말에 따르면 다임러의 CEO 디터 제체(Dieter Zetsche)가 자동차부품 제조협회(TAYSAD)의 회의를 위해 지난달 터키를 찾았다. 이 때 다임러의 주요관리자 두 명이 헤마 사(社)의 생산 공장을 방문했다. 다임러 관계자들은 헤마의 공장을 방문해 생산 과정을 지켜본 후, 티센크루프 사(社)에게 더 많은 돈을 제시했던 중국회사보다 헤마 공업회사를 추천했다. 앞으로 메르세데스 벤츠는 터키에 더 많은 제조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헤마를 추천한 이유도 이러한 연유에서 일 것으로 추측된다.
헤마의 대표는 새로운 공장의 건설과 함께, 유압 조향 시스템의 생산량을 매년 증가시켜, 올해 3만 건에서부터 시작해 2018년에는 15만 건의 생산량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더하여 자회사의 생산량은 이미 국내 소비량을 충족시키고 있으며, 앞으로의 생산량 증가를 따른다면 헤마 사(社)가 유럽 시장에서 2번째로 큰 유압 조향 시스템의 생산회사가 될 것이라 기대감을 표했다.
헤마 공업회사는 1971년 설립되었으며, 자매회사로는 1996년 문을 연 하탓 홀딩(Hattat Holding)이 있다. 터키의 공업, 제조업 회사 중에 하나이며 물자 공급, 자동차 부품, 농업 및 광업, 항공, 국방관련 건설 장비 제조업체이다.
작성일 : 2013. 01.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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