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5월 16일 터키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의 ‘Ba1'에서 ‘Baa3’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무디스가 터키에 투자등급을 부여한 것은 20년 만이다. 지난해 11월 피치 역시 터키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 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27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국가신용등급을 ‘BB+’로 한 단계 올렸다.
무디스는 터키경제의 구조·제도적 개혁으로 대외건전성이 개선된 것과 대외 채무가 국내총생산(GDP)의 36% 수준으로 지난 2009년에 비해 10%포인트 낮아진 것이 등급상향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터키의 불안 요소였던 쿠르드족 반군과 평화 협상을 타결한 것도 등급 상향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자페르 차을라얀(Zafer Çağlayan) 터키 경제부 장관은 “이미 터키의 국채는 투자등급으로 거래되고 있었지만, 등급 상향으로 대규모 해외 자본 투자가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알리 바바잔(Ali Babacan) 터키 부총리 역시 차을라얀 장관의 의견에 동의하며 터키는 그동안 투자등급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역시 잇따른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상향으로 향후 터키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처: sabah.com.tr
작성일 : 2013. 0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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