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사우디아라비아 전력발전 사업자인 아크와 파워(ACWA Power)의 아비드 후세인 말리크(Abid Hussain Malik) 터키사업본부장은 로이터 통신(Reuters)과의 인터뷰에서, 사우디-터키 정부의 에너지 협력강화의 일환으로 터키에 340MW(메가와트)급 풍력 플랜트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터키에서 재생에너지 사업의 다각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계획에 따라 올해 내에 관련 라이센스가 발급되면, 발전용량 340MW급 풍력 플랜트에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크와 파워는 현재 연간 전력수요 증가율 4~5%로 급성장하고 있는 터키 전력시장의 새로운 참여자로 급부상했으며, 이미 2017년 2분기 가동을 목표로 수도 앙카라(Ankara) 인근에 950MW급 가스 플랜트 건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터키 정부는 정기적으로 재생에너지 투자 라이센스를 할당하고 있지만, 관련 사업자들의 요청 수준에는 못 미치는 실정이다. 이는 사업자들의 투자 수요가 정부 할당량을 추월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양국의 또 다른 에너지 협력 사례로,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Aramco)는 18곳의 터키 에너지 사업자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 양해각서에는 아람코의 건설, 전력 생산 및 연계 서비스와 관련한 프로젝트 입찰에 이들의 참여가 가능토록 명시했다.
작성일 : 2016.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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