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정의개발당(AKP)이 국회에서 과반수의석을 잃은 후 터키 경찰의 최대 물대포 공급사의 주가가 하락하였다. TOMA로 알려진 경찰기동대 차량 생산기업 Katmerciler Ekipman의 주식이 6월 8일자로 10%가 하락하였다.
6월 7일 총선 이후 보르사 이스탄불의 주가는 약 8.15% 하락하였는데 Katmerciler의 이번 주가하락은 보르사 이스탄불(Borsa Istanbul) 평균 주가 하락치보다 더 급격하다.
2010년의 주식공개상장(IPO) 이후로 이즈미르에 위치한 이 기업의 주가는 신형 TOMA의 경쟁입찰을 따낼 때마다 가파른 상승을 보여왔다.
터키 정부가 다수의 신형 TOMA를 구매하면서 2014년 10월 Katmerciler는 229%의 영업이익 급등을 경험하였다. 국무총리 아흐멧 다붓오올루(Ahmet Davutoğlu)는 “거리 시위에서 TOMA 한 대가 부서질 때마다 10대의 신형 TOMA를 구입할 것”을 정부에 지시한 바 있다.
전 AKP 당 간부 이스마일 카트메르지(İsmail Katmerci) 소유인 이 기업은 2013년 게지 공원(Gezi Park) 시위의 최대 수혜자로 알려진 바 있다.
Katmerciler의 트레이드 마크 TOMA는 경찰의 시위 진압으로 인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어 브라질과 리비아를 포함한 다수의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다.
작성일 : 2015. 06.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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