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의 보스포러스(Bosphorus) 해협을 가로지르는 최초의 해저터널인 유라시아 해저터널(Eurasia Tunnel)이 22일을 기해 부분 개통됐다. 터키 정부는 2017년 1월 말까지 오전 7시에서 오후 9시 사이로 터널 내 차량 운행을 통제하고 이후 24시간 전면 허용할 계획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2017년 초까지 15 리라(4.2 달러)의 터널 통행료를 징수할 예정이며, 20일 공식 개통식에서 터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ğan)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2017년 초까지 징수되는 통행료는 순교자 가족들에게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통해 24년 동안 연간 약 1억5,000만~1억8,000만 리라 상당의 세수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라시아 해저터널의 총연장은 5.4km로 이 중 3.34km는 해저구간이며, 터널 진입로를 포함하면 총연장은 14.6km에 이른다. 또한 터널의 최고 수심은 106.4m에 달한다.
작성일 : 2016.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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