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터키 이스탄불(Istanbul) 현지에서 아흐메트 다부토울루(Ahmet Davutoğlu) 터키 총리와 페리둔 빌긴(Feridun Bilgin) 교통부 장관 등 터키 정부와 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라시아 해저 터널 관통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터키의 이스탄불과 유럽, 아시아를 연결하는 최초의 대륙 간 해저 터널인 '유라시아 터널' 해저구간 굴착 작업으로, 우리나라의 SK건설과 터키 정부가 합작으로 진행해왔다.
이 해저터널은 접속도로를 포함해 총연장 14.6㎞에 이르는 유라시아 해저터널 구간 중 보스포러스(Boğaziçi) 해협 3.34㎞ 해저구간에 설치한 것으로, 지난해 4월 굴착에 착수해 16개월 만에 관통에 성공했다.
현재 유라시아 해저 터널 공정률은 약 62%로, 오는 2017년 3월까지 왕복 4차선의 복층 유라시아 터널을 준공하여 하루 평균 12만 대의 차량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사업자가 건설하고 일정 기간 운영해 수익을 낸 뒤 발주처에 소유권을 넘기는 ‘건설-운영-양도(BOT)’ 사업으로, ‘SK건설’을 비롯해 ‘SK가스’, 터키 기업인 ‘야피 메르케지(Yapi Merkezi)’가 손잡고 약 8억 1,4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작성일 : 2015. 08. 24
Commen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