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깃발(blue flag)상을 받은 터키의 이즈미르 찬달르(İzmir’s Çandarlı) 해변이 2달 만에 오일 찌꺼기로 뒤덮였다”고 라디칼(Radikal) 신문은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오일 찌꺼기는 알리아(Aliağa) 지역에 정박해 있던 ‘알바(Alba)’라는 선박에서 나온 것으로, 폭풍우로 인해 생긴 4미터 깊이의 균열에서 유출되었다. 유출 된지 5일 만에 찬달르 해변에서 기름 잔여물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8~10 톤에 달하는 오일 찌꺼기가 바다에 유출되었고, 3킬로미터의 해안선이 검게 변했다”고 가디칼 신문은 밝혔다.
찬달르의 시장 아흐멧 다으데렌(Ahmet Dağdelen)는 이 사건 으로 인해 찬달르 해변을 예전과 같이 복구하기는 어려울 것 이라고 밝혔다.
‘알바(Alba)’ 선주는 오일 찌꺼기가 자신의 배에서 유출 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해안가에는 해체를 기다리는 150개의 다른 선박들이 있었다. 그날 밤 폭풍우에 휩쓸린 배가 여러 채 있다. 잔여물은 다른 선박에서도 나왔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푸른 깃발 프로그램(Blue-flag programme)은 안정성, 수질, 환경적 관리, 환경 교육 등 총 32개 항목에서 까다로운 기준을 매겨 환경적으로 우수한 해변가, 호숫가, 강가를 선정하는 프로그램으로, 친환경 여행을 장려하기 위해 1980년 유럽에서 시작됐다.
작성일 : 2013. 0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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