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2014. 4. 14.)있었던 1분기 예산 수치 회의에서, 재무장관 메흐멧 쉼섹(Mehmet Şimşek)은 정부의 예상대로 터키의 지난 3개월간의 예산 적자는 15억이었으며, 이대로라면 연말 목표도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분기 동안 터키의 예산 수입이 10.8%로 급증했으며, 이는 1천43억 리라 가치에 달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비용증가가 이보다 높은 수준이었다(11.3%상승, 1천53억 리라).
지난해 1분기 예산적자는 8억9천7백만 리라였다. 재무장관은 작년 민영화 수익 손실(약 50억 리라)을 고려했을 때, 올해 정부의 예상 성과는 긍정적으로 전망된다며 우려를 잠재웠다. 지난 1분기의 예산 적자는 연간 예상 적자(3백33억 리라)의 4.6% 수준이라고 얘기했으며, 이는 연초 예상했던 수치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남은 9개월 동안 엄격한 재정 규율을 유지하여, 예산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반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 정부의 무이자 예산 흑자는 125억 리라로, 지난해보다 12.6% 떨어진 수준이다. 정부는 1분기에서 연말목표의 66.5%를 달성한 셈이다. 또한 터키는 세금 징수 실적에서도 큰 발전을 보였는데, 1분기 세제수입은 10% 급증한 851억 리라였다.
재무장관은 경제 위기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거시 경제적 발전을 언급하며 올해 터키는 완만한 경제 성장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지방선거 이 후 정치적 불안정도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4월 소비자 신뢰 지수도 급격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상황에 대한 우려감소가 경제성장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해외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하반기 인플레이션 회복과 올 한 해 동안 경상 수지 적자의 감소를 기대한다고 강조하였다.
최근 터키경제에 대한 국제금융기구들의 어두운 전망에 대해서는 국제통화기금(IMF)와 세계은행(World Bank)가 터키경제에 대한 성급한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4월 8일 국제통화기금(IMF)는 높은 차입 비용과 리라의 약세, 민간 소비의 급격한 하락 등을 이유로 올해 터키 경제 성장이 기대치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재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10개 회사의 매각서류를 받았음을 이야기하며, 국영 로터리 회사의 민영화 지체는 예상했던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작성일 : 2014. 0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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