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도수송부 관계자는 지난 목요일 아제르바이잔 도로교통부 장관 지야 맘마도브(Ziya Mammadov)와의 정기회담 자리를 통해, 향후 신규 건설되는 바쿠-트빌리시-카르스(Baku-Tbilisi-Kars) 철도(이하 BTK 철도)를 통해 10만톤 이상의 화물 운송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중국 측 관계자에 따르면, 조만간 완공될 BTK 철도를 통해 중국은 첫 해 약 5만톤의 화물운송, 이후 점차 운송량을 증대해 최종 연간 약 15만톤의 화물운송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신(新) 유라시아 철도망”의 초석으로서 상기 철도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맘마도브 장관은 현재 26.5 km 길이의 신규 철도 건설 작업 및 그루지아(Georgia)를 통과는 총 길이 153km의 노후 철도 교체 작업이 활발히 진행중에 있다는 말을 전하면서 현재 공사 진행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으며, 2014년 말 철도 공사를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BTK 철도는 아제르바이잔, 그루지아, 터키를 연결하는 철도로 2007년 3개국 정부 간 건설이 합의되어 추진해 왔으며, 현재 도로운송과 해상수송에 의존하는 터키, 코카서스,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사이의 새로운 화문운송경로가 될 것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BTK 철도사업은 국제기구나 제 3국의 지원 없이 아제르바이잔, 그루지아, 터키에 의해서만 진행되고 있으며 그중 아제르바이잔이 적극적으로 본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중이다. 2013년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예산 부족 등의 문제로 2014년으로 완공이 연기되었으며, 현재 신규 건설될 중국-카자흐스탄 간 철도와의 연계 수송 확정을 통해 다시금 추진력을 얻고 있다.
출처: trend.az
작성일 : 2013.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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