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제조산업 핵심기지인 코자엘리(Kocaeli) 주에서 1분기에 생산된 124,688 대의 차량 중 86퍼센트에 해당하는 107,965대를 수출하였다.
포드, 현대, 혼다와 이스즈 터키법인과 같은 생산기업 뿐만 아니라 타이어, 스틸코드, 코드섬유, 플라스틱, 고무, 페인트 산업과 함께 ‘자동차 보조산업지구(TOSB)’를 유치하고 있는 코자엘리 주는 발전된 자동차 산업으로 터키 경제의 부가가치에 가장 기여하는 도시 중 한 곳이다.
자동차산업협회(OSD) 자료에 따르면, 터키 자동차 부문은 1분기에만 트랙터를 제외하고 341,136대의 차량을 생산하였다. 포드, 현대, 혼다와 이스즈 터키법인 코자엘리 생산공장에서 같은 기간에 총 124,688대를 생산하였다. 이 수치는 터키 자동차부문 총생산의 36.5퍼센트를 차지한다. 코자엘리의 자동차 공장에서 1분기에 생산된 차량의 86퍼센트인 107,965대는 해외로 수출된 것으로 기록되었다.
코자엘리에서 1분기에 생산되어 해외로 수출된 차량들은 터키 전체 276,348대의 수출량 중 39퍼센트를 차지한다. 같은 기간 터키에서 수출되는 차량 100대 중 39대가 코자엘리 공장에서 생산되고, 하루에 1,186대의 차량이 해외로 수출된 셈이다.
포드 터키법인이 코자엘리의 생산공장들 가운데 생산과 수출을 주도하는 가운데, 각각
현대자동차 터키법인이 2위, 혼다와 이스즈 사(社)가 그 뒤를 이었다. 포드 터키법인은 1분기 괼쥑과 예니쿄이의 생산공장에서 차량 2,817대, 트럭 62,366대, 소형버스 13,738대, 총 78,921대의 생산을 이뤄 냈다. 포드의 생산량 대비 수출 비율은 84퍼센트를 기록하였다.
이즈미트(İzmit)에 있는 ‘아씀 키바르(Asım Kibar) 공업지구’에 설립되어 연간 24만 5천대 생산 규모를 갖춘 공장에서 승용차 i10과 i20 모델을 생산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터키법인은 1분기 38,541대 생산을 결정하였고 이 가운데 98.6퍼센트에 해당하는 37,998대를 수출하였다. 혼다는 생산한 6,589대 중 3,662대를 수출하였고, 이스즈도 637대를 생산하여 181대 수출을 이뤄냈다.
한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터키에서도 조짐을 보이자 코자엘리에 있는 자동차 생산업체들도 몇몇 조치들을 취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위에서 언급된 회사들은 생산 활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하였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포드는 3월 19, 21일, 혼다는 3월 23일, 현대는 3월 27일에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하였다.
3월 30일부로 생산활동을 멈춘 이스즈는 유연화 조치로 4월 14일에 생산을 재개하였다. 현대와 혼다도 4월 20일에 코자엘리 공장의 생산라인을 재가동하였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병행하는 결정에 따라 생산 중단을 4월 27일까지 지속할 것임을 밝힌 포드는 공급망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해 코자엘리 공장에서의 생산 중단 기간을 5월 4일까지 연장하였다.
출처 :
작성일 : 2020. 0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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