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흐메트 무쉬(Mehmet Mus) 터키 산업통상부 장관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7차 터키-러시아 정부 간 공동경제위원회(Karma Ekonomik Komisyonu, KEK)에 참석하여 알렉산드르 노박(Aleksandr Novak) 러시아 부총리와 ‘터키와 러시아 양자 무역 협력’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양국 대표는 KEK 의정서에 서명하며 경제와 무역 사이의 긴밀한 협력을 증진할 의사를 밝혔다.
무쉬 장관은 균형적 양자 무역을 강조하며 관세 절차 간소화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에너지, 천연가스, 광업, 석유, 전기 및 원자력 에너지 분야의 기존 협력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며 자동차, 제약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관은 올해 상반기 농업 분야 교역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27억 달러에 달했음을 언급하며 터키는 러시아의 가장 큰 농업 파트너 중 하나임을 강조하였다. 농업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해 2021년 4분기 중 농업 관련 협의회를 개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노박 부총리는 팬데믹 상황 속 터키와 러시아의 협력 관계를 언급하면서 러시아산 스푸트니크 V 백신의 터키 공급 의지를 드러냈으며 터키 내 스푸트니크 V 백신 생산 시작과 백신 사용에 대한 터키 보건부의 승인을 요구했다.
2020년 감소 추세를 보였던 터키와 러시아간 교역량은 2021년 다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해 올해 총 3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은 이러한 긍정적 경제 흐름을 지속적으로 유지 및 확대해 나갈 의사를 밝혔다.
작성일 : 2021. 07. 3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