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중앙은행은 지난 1월 금리의 긴급 인상 이후 리라화의 안정을 위해 3월 18일 금리를 동결했다. 이는 선거기간의 시작과 함께 이자율의 급격한 상승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14인의 로이터 조사기관(Reuters poll) 경제전문가들에 의하면, 은행은 콜금리를 12%, 1주일 기준금리를 10%, 차입금리는 8%로 유지하였다.
이는, 현재까지 여파가 남아있는 인플레이션의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 질 때까지 긴밀한 정책적 기조를 유지한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3월 15일에 발표된 중앙은행의 월간 기업주 및 경제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율은 평균 7.98% 수준으로 예상됐다. 이는 6.6%라는 기존 은행의 예측과, 중기목표였던 5%보다도 높은 수준이며, 15일 오후 리라-달러 환율은 2.22달러였으나, 환율이 결정되기 직전과 별 다른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리라화는 지난 12월 중순부터 터키의 정치권을 뒤흔들었던 정치부패 스캔들과 터키나 현금가치가 낮은 신흥시장에 영향을 끼쳤던 미국의 부양계획이 끊긴다는 염려로 인해 큰 타격을 받아왔다. 우크라이나의 긴장상태 또한 이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은 리라화가 2.39$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자, 지난 1월 28일 긴급회의를 열어 5% 만큼 이자율을 높이면서 투자가들을 당혹케했다.
이에 따라, 에르도안(Tayyip Erdoğan) 총리는 3월 30일 지방자치단체 선거와 함께 치러질 선거에 앞서 높은 차입비용은 성장의 장애물로 작용한다며 높은 차입비용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은행은 최근 몇 달간 외화 보유고를 통해 리라화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금리 상승에 영향 받지 않고 마진의 차입비용을 마련하는 것도 시도하고 있다.
출처 : hurriyetnews.com
작성일 : 2014. 0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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