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터키 니하트 제이벡치(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은 CNN튀르크(CNN Türk)와의 인터뷰에서, 터키산 상품 수입에 대한 러시아의 제재를 완벽하게 해제하는 합의에 거의 도달했으며, 공동기금 조성에 관한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또한 비자를 비롯하여 전세기, 농산물 무역 등 모든 문제적 부문에 대한 양국 간 해결을 약속했다.
니하트 제이벡치 경제부 장관은 9일로 예정된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대통령과 터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ğan)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 앞서 양국 간 항공편이 재개될 것을 언급하면서, “현재 악쿠유(Akkuyu)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터키스트림(Turkish Stream) 프로젝트와 관련된 기술적 과정 또한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9일의 정상회담은 작년 11월 러시아 전폭기 격추사태 이후 양국 간 관계 정상화에 따른 첫 정상회담이다.
지난 7월 26일 니하트 제이벡치 경제부 장관을 비롯한 터키 경제부 관료들과 러시아 경제부 관료들은 양국 간 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모스크바 정부청사에서 회동을 가진 바 있다. 이 회동에는 터키 메흐메트 심셱(Mehmet Şimşek) 부총리와 러시아 아르카디 드보르코비치(Arkady Dvorkovich) 부총리도 배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Reuters)에 따르면, 회동 시작에 앞서 메흐메트 심셱 부총리는 아르카디 드보르코비치 부총리에게 “우리는 양국 관계를 작년 11월 24일 전폭기 격추사태 이전보다 더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언급했으며, 아르카디 드보르코비치 부총리 또한 악화된 무역 및 경제관계를 점진적으로 완화시켜 나가자고 화답했다.
작성일 : 2016. 0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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