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터키 무스타파 엘리타쉬(Mustafa Elitaş) 경제부 장관은, 국제유가 급락과 함께 지역안보 이슈가 증대됨에 따라 인접국가들이 심각한 경제적 난관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터키 수출시장 다각화의 일환으로 2016년을 ‘아프리카의 해’로 삼을 것임을 밝혔다.
또한, 인접국가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터키 무역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침에 따라 신규 시장을 물색할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며, “우리는 2016년을 ‘아프리카의 해’로 정했다. 특히 중앙아프리카와 사하라사막 이남지역으로의 수출 및 건설활동 추진 제안들과 계획들을 개선시켰다. 또한 중국과 인도, 두 주요 시장에도 초점을 맞출 것이며, 머지않아 미국 또한 우리의 주력 시장이 될 것”임을 언급했다. 경제부 장관은 특히 자동차·섬유·건설 부문이 수출 증대의 중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터키수출협회(TİM) 자료에 따르면, 원자재가격 하락과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의 등가 변동에 따라 2015년 터키의 수출 규모는 1,437억 달러로 전년 대비 약 8.7% 하락했다. 이에 따라 터키 정부는 전 세계 무역시장에서의 터키의 점유율을 1%로 확대하는 중기경제계획을 수립했으나, 현재는 약 0.94%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4일 터키수출협회 데이터 발표회에 참석한 무스타파 엘리타쉬 경제부 장관은, 앞서 언급한 수출의 하락세가 2015년 약 300억 달러의 수출 손실을 야기했지만, 회복세가 보이지 않더라도 터키 정부는 2016년 1,500억 달러의 수출 목표치를 유지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작성일 : 2016. 0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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