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터키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9개월간 터키를 방문한 외국인 방문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1.9% 감소한 2,020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이은 테러공격과 쿠데타 시도의 실패 및 러시아와의 긴장관계로 인해,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지난 9월의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2.84% 감소한 286만 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5개월 연속 30%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 수 감소세를 이어나갔다.
9월 터키를 방문한 관광객 중 독일인 관광객의 비중은 14.8%로, 전년 동기 대비 36.1% 하락한 수치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영국인 관광객도 9.2%로 전년 동기 대비 35.5% 하락했으나 전체 관광객 중 두 번째로 많았다. 그 뒤를 이은 조지아 관광객의 비중은 7.8%로 전년 동기 대비 6.3% 상승한 수치다. 8월(3.3%) 대비 4% 증가한 러시아 관광객의 비중은 7.3%로 전년 동기(12.4%) 대비 60%로 하락했다.
작년 11월 시리아 국경지역에서 발생했던 러시아 전폭기 격추사태 이후, 긴장상태에 놓여있었던 터키-러시아 양국관계는 올해 6월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
작성일 : 2016.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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