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레제프 타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ğan) 터키 대통령과 페드로 산체스(Pedro Sanchez) 스페인 총리가 앙카라에서 정상 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공동 성명을 발표하며 터키와 스페인의 양국 간 관계 심화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성명서를 통해 양국 간 국방 및 안보 협력, 노동 및 고용, 무역, 투자, 과학 분야에서 협력이 이루어질 것이며, 아울러 문화 협력 교류, 국제기구 상호 지원, 유엔 주도의 글로벌 공동 이니셔티브인 MI(Medeniyetler İttifakı / Alliance of Civilizations) 공동 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 활동을 이어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터키와 스페인은 양국을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정의했음을 강조하였다.
두 정상은 터키와 스페인 간의 경제 관계 발전에 대한 공통의 접근 방식을 확인하기 위해 무역 및 투자 분야에서 정기적으로 대화를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하였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2022년 상반기에 JETCO와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나타난 양국 간 교역량의 급격한 회복에 대한 환영의 의사와, 이러한 성장 추세의 지속과 양국 교역 목표액 2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공동의 의지를 확인했음을 밝혔다.
아울러 터키와 스페인은 유럽과 유럽 대서양의 안보, 복지, 안정에 상당한 기여를 한 NATO 동맹국임을 상기하면서, 방위 산업 프로젝트에서 양국 간의 적극적인 협력이 이어질 것임을 강조하였다. 또한 보다 포괄적인 의제와 잠재적 협력 분야를 모색하기 위해 2022년 스페인에서 제10차 방위산업 협력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터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정상 회의를 통해 양국 관계의 현재 상황을 검토하고, 폭넓은 분야에서 양자 및 다자 협력을 더욱 심화하기 위한 수단이 논의되었다 이야기했다. 터키와 스페인의 정부 간 정상 회의는 2009년 4월 5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첫 번째 정상 회의 이후 주기적으로 개최되어 왔으며, 이전 정상 회담은 2018년 4월 24일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바 있다.
출처 :
작성일 : 2021.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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