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와 아제르바이잔이 2023년까지 150억 달러 교역 규모 목표를 설정했다고 푸아트 옥타이(Fuat Oktay) 터키 부통령이 밝혔다.
그는 터키-아제르바이잔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의 우호관계와는 별개로 두 나라는 중요한 정치, 무역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세계 경제 성장 둔화에 직면한 기업인들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찾고, 양국 공동으로 진행될 사업들을 통해 취약한 성장 추세를 극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러한 점에서 현재의 잠재력을 실행에 옮기는 중요한 책무가 기업인들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0년 터키의 경제성과를 언급하면서 G20 국가 중 지난해 성장세를 보인 국가는 터키와 중국뿐임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몇 달 동안 터키가 150억 달러 규모의 해외간접투자(FPI)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루흐사르 펙잔(Ruhsar Pekcan) 터키 통상부 장관은 3월 1일부터 아제르바이잔과의 무역특혜협정이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관은 이 협정이 양국의 목표인 자유무역협정으로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150억 달러 교역 규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양국 재계가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호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한 장관은 터키의 대(對)아제르바이잔 투자는 120억 달러, 아제르바이잔의 대(對)터키 투자는 195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제르바이잔 국영 석유회사인 SOCAR이 설립한 회사 두 곳에 터키 수출입은행을 통해 상당한 자금조달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장관은 북부 카라바흐(Karabakh)에서 아제르바이잔의 승리로 자치구인 나흐치반(Nakhchivan)에 새로운 기회의 창이 열렸다고 말했다. 나흐치반 회랑의 중요성과 바쿠-트빌리시-카르스(BTK) 철도를 물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장관은 아제르바이잔의 승리는 지역의 상업과 물류 구조가 변화하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임을 강조하였다. 또한, 북부 카라바흐의 재건을 위해 터키 기업들이 아제르바이잔 재계 인사들과 협력하고 경험을 공유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그 지역 주민의 생활수준을 높이는 것은 양국 모두의 의무라고 말했다.
터키 건설사들은 아제르바이잔에서 150억 달러 규모의 436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터키-아제르바이잔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간에 총 11건의 합의와 1억 달러 이상의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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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 0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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