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6일, 터키 대통령 레제프 타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ğan)의 수단 방문의 일환으로, 터키 외무 장관 메블뤼트 차우쇼을루(Mevlüt Çavuşoğlu)가 수단의 수도 하르툼에서 연설했다. 연설에서 차우쇼을루는 터키, 이란, 카타르 간 협력 계약이 체결되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수단 외무 장관 이브라힘 간두르(Ibrahim Ghandour)와 가진 기자 회견에서, 차우쇼을루는 터키의 중동 정책에 관해 언급했다. 그는 앙카라, 테헤란, 도하의 지역 협력 전망에 대해 “터키 - 이란 - 카타르 축은 없습니다.”고 전했다. 터키는 동료 무슬림 국가들을 차별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터키 정부는 이란의 대 시리아, 이라크 정책에 가장 강경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 왔다고 주장했다.
“이제 우리는 수단과 깊은 유대 관계를 맺었는데, 이것이 터키 – 수단 ‘축’이 있다는 뜻입니까?” 라고 그가 반문했다. “터키의 주요 관심사는 이슬람 세계에서의 화합을 추구하는 것이지, 다른 사람들처럼 무슬림 국가 간 선동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언급했다.
간두르는 홍해에서 안보를 유지하고자 하는 자국(수단)의 열망을 재차 언급하며, 수단이 이러한 점에서 지역 내 다른 국가들과 협력할 준비가 되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터키와 수단이 12월 25일 홍해 안보와 관련한 합의에 서명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 합의가 수단이 터키 정부와 군사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이제 겨우 홍해에 관한 터키와의 군사적 협력을 강화할 수 있게 해 주는 합의에 서명했을 뿐이며, 앞으로 터키와 추가적인 군사작전을 펼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라고 전했다. 간두르는 또한 홍해 연안에 위치한, 수많은 오스만 시대 기념비가 존재하는 수단의 수아킨 섬(Suakin Island)을 터키 투자자들에게 임시로 임대했다고 밝혔다.
12월 26일 마무리 된 에르도안의 3일간의 수단 방문에서, 양국은 농업, 석유, 산업, 보건, 교육 및 광업 분야와 군사, 정치 및 외교 관계를 포함한 21개의 협력 협정에 서명했다.
출처 : hurriyetdailynew.com
작성일 : 2017.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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