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ğan) 터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기간 동안 체결된 산업 및 기술 분야의 협약으로 터키와 UAE 사이의 항공, 자동차, 철강 화학, 석유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지난 15일,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박 2일의 일정으로 UAE를 방문해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Sheikh Mohammed bin Zayed Al Nahyan) 아부다비 에미리트 왕세제와 회담을 가지고 13개 협약 및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무스타파 바랑크(Mustafa Varank) 터키 산업기술부 장관과 술탄 빈 아흐메드 알 자비르(Sultan bin Ahmed Al Jabir)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 또한 회담을 가지며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의 주된 항목은 항공, 자동차, 전기 장비 산업, 철강, 화학 및 석유화학, 건강 및 생명 과학, 디지털화 및 첨단 기술, 표준화, 산업 계측 및 할랄 인증 분야이다.
양국은 해당 부문의 개발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터키와 UAE 간의 공동 투자, R&D 및 혁신 프로젝트, 기술 이전, 산업 핵심 기술 개발 등의 협력을 통해 양국의 제조업 발전을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에서 열린 비즈니스 콘퍼런스에 참석해 "터키와 UAE가 무역·투자 분야에서 동반자 관계를 맺을 때 확실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라고 언급하며 터키의 UAE 투자 확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무함마드 왕세제는 지난해 11월 터키를 방문해 터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100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터키는 지난달 UAE와 50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하였다.
출처 :
작성일 : 2022. 0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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