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8억 입방미터(㎥)가 넘는 러시아산 가스가 투르크 스트림(TurkStream) 가스관을 통해 유럽으로 운송되었다. 이 가스관은 작년 1월 8일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에 의해 개통되었다. 지난 1월에 첫 가스 운송이 시작된 후, 러시아산 천연가스는 불가리아, 그리스, 마케도니아, 루마니아에 운송되었다. 양국 사이에 체결된 국제 협약에 따라, 터키 재무부는 1㎥ 당 매월 운송료를 받는다.
투르크 스트림은 러시아에서 터키까지 흑해를 가로지르는 930km 길이의 해저 가스관 2개와 각각 142km, 70km 길이의 지상 구간으로 구성된다. 이 사업의 총용량은 315억㎥이며, 전체 용량의 절반은 터키 내수용, 나머지는 불가리아를 통해 유럽으로 운반된다.
터키 측 주요 지상 구간인 크이으쿄이(Kıyıköy)에 위치한 가스 인수기지는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즈프롬(Gazprom)이 소유한 사우스 스트림(South Stream AG) 사에서 건설하였다.
지상 구간 가스관 2개는 인수기지에서 내륙으로 가스를 운송한다. 터키 국영에너지회사 보타쉬(BOTAŞ)는 국내 가스관과의 연결을 위해 70km 길이의 가스관을 건설하였다. 트리키아 지역의 터키-유럽 국경까지 이어지는 142km 길이의 가스관은 보타쉬와 가즈프롬의 합작으로 건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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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 01.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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