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터키 공장 증설 작업이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터키 현지 기업 키바르(Kibar)그룹과 합작으로 설립된 현대차 터키 공장은(HAOS) 1997년 연산 6만 대 규모로 터키 코자엘리(Kocaeli)주 이즈미트(İzmit)시에 준공되었다. 지난 2010년 연산 6만 대에서 10만대 규모로 증설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연간생산 20만대 규모로 늘어났다.
현대차 터키 공장은 이번 증설작업에 총 6억 900만 달러를 투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증설작업을 통해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등 각 라인의 자동화율을 높였다. 자동화로 인해 불량품도 감소하고 생산 규모도 증가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생산라인이 여러 가지 차종을 한 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는 혼류 생산 방식으로 변경되어 i10, i20, 아반떼 등 여러 차종을 혼류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장원신 현대차 터키 법인장은 “올해는 터키공장의 생산능력이 두 배가 되는 기념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의 유럽 수출기지인 터키공장은 터키에서 판매될 차량과 유럽 등 30개국에 수출될 차량을 생산한다. 현재 터키 공장은 신형 i10을 시험 생산하고 있으며 오는 9월부터 생산하여 유럽시장에 수출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터키공장에서 2014년 16만대, 2015년 18만대를 유럽시장에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번 증설로 협력업체를 포함해 775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되고 내년까지 터키공장과 부품사 직원 수도 6,300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작성일 : 2013. 0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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