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월 25일 터키 경제부 장관 니하트 제이벡지(Nihat Zeybekci)는 한-터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서울을 방문하여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과 회담을 갖는다. 2월 21일 터키 경제부가 공지한 바에 따르면, 제이벡지(Zeybekci)장관은 터키 투자 유치를 위하여 삼성, CJ, 두산, 현대 등 한국의 대표 그룹 CEO들과의 만남도 예정되어있다.
한국과 터키는 지난 2013년 5월부터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된 상태이다. 사실상 2014년 7월 총 7라운드 협상 과정을 거쳐 양측 이견을 좁힌 이후, 투자와 서비스 분야의 협정도 이루어진 것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이번에는 이를 더욱 보완하고 최종적으로 서명까지 할 예정이다.
최근 신흥 경제국으로 평가되고 있는 터키는 EU와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도 협상 중에 있다. “지금까지 터키는 17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였지만 모두 생산 분야에서만 이루어졌다. 이번에 한국과 최종 서명을 거친다면 한국이 터키와 투자 서비스 분야 자유무역협정을 맺은 첫 번째 국가가 되는 것이다”라고 터키경제부는 밝혔다.
터키 경제와 노동시장은 협정 체결 이후 크게 발전할 것으로 보이며, 한국 기업들의 직접 투자까지 활발해진다면 긍정적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야기했다. 터키 경제가 국제 시장에서 더 이상 뒤쳐지지 않았음을 강조하면서 이 협정을 통해 양국은 단기간에 100억 달러 무역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덧붙였다.
지난해 양국의 무역 규모는 75억 달러였다. 현재 한국 기업들은 터키의 자동차, IT, 관광, 제조 분야 등에서 활발한 사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성일 : 2015. 0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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