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이슬람 성직자)들은 이슬람 혼례(니카)를 거행하기 전 행정기관에 등록된 혼인신고서를 요구해야 하는데, 이는 카자흐스탄의 이슬람 종무기관의 방침이다. 따라서, 모스크 일지에 등록된 결혼식 수는 행정기관에 신청된 데이터 수와 일치해야 한다. KazInform 社 기자가 AXAT과 이슬람 종무기구에 신고된 혼인 건수를 비교해보고자 했다. 가장 먼저 국가 통계청에 문의했고, 지난 1년과 올해 3개월 동안 등록된 혼인 건수에 대한 정보를 바로 받을 수 있었다.
알아본 바에 따르면, 지난해 총 120,851 건의 혼인 신고서가 등록되었다. 또한 올해 초부터 3개월 간 26,733 쌍의 부부가 법적으로 영원히 하나가 되었다.
무슬림 부부의 혼인 정보를 알기 위해 국가 이슬람 종무 기관에 문의한 결과, 기관의 언론담당부서로부터 '우리도 그런 정보가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어떤 정보도 얻을 수 없었다. 더 들을 수 있었던 것은 모스크에 개별적으로 문의하라는 말이었다.
일반적으로 젊은 부부들은 중앙 모스크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시에 우리는 아스타나에 위치한 공화당의 주요 모스크인 하즈랏 술탄 모스크(Әзірет Сұлтан мешіт, Hazrat Sultan Mosque)에 문의했다. 해당 사원의 성직자는 종무기관의 허가가 있을 경우에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종무기관의 언론담당부서는 이와 관련한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다.
우리는 종무기관으로부터 답변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하고, 각 지역 모스크의 이맘들에게 문의했다. 우리는 혼인이 모스크 일지와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다는 사실과 이 로그가 아카이브로도 저장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정확한 건수를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파블로다르 주(州)의 수석 이맘 졸다스 베르드무라토브는 "그런 통계는 갖고 있지 않지만, 세어 볼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이해한 바로는, 모스크 대표자들은 일지 혹은 데이터베이스의 기록을 늘리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 혼인 건수에 대한 정보를 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렇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모스크에 기록된 혼인 건수는 행정기관에서 제공한 정보와 일치하는지'에 대한 것이 이 문제의 근본인 것 같다.
작성자: 이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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