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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언어는 한 나라의 영혼을 여는 열쇠”: 영국, 독일 대사, 우즈베크어 학습의 의미를 말하다

  • 작성자 사진: ICAS HUFS
    ICAS HUFS
  • 11월 19일
  • 2분 분량

2025.10.21.

[“Language is the key to a country’s soul”: Ambassadors of the UK and Germany on learning Uzb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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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일, 우즈베크어의 날을 기념해, 우즈베키스탄 주재 영국 및 독일 대사가 모여 우즈베크어를 배우는 과정과 자주 쓰는 표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두 외교관은 우즈베키스탄 국민에게 우즈베크어의 날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과거 우즈베키스탄에 부임하는 대사들은 주로 러시아어를 배우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우즈베키스탄의 공용어인 우즈베크어를 배우는 외교관이 늘고 있다.

     

온라인 학습과 시험

영국 대사 티모시 스마트(Timothy Smart)는 부임 1년 전인 2022년 말에 온라인으로 우즈베크어 학습을 시작했다.

• 배경: 그는 20여 년 만에 러시아어가 아닌 우즈베크어로 언어 교육을 받고 부임한 최초의 영국 대사이다.

• 학습 과정: 런던과 사마르칸트 출신 교사 두 명에게서 배웠다.

• 현재 상태: 2023년 타슈켄트 도착 후 영국 외무부(FCDO) 우즈베크어 시험에 합격했다. 현재는 매일 우즈베크어를 사용하며 연습한다.

• 난이도와 목표: 공식 회의 내용은 대부분 이해하지만, 다양한 방언을 쓰는 구어체는 더 어렵다. 목표는 '마할라다 두브-두브 갑'이나 '켈린라르 꼬즈골로니' 같은 고전 영화를 자막 없이 보는 것이다.

• 자주 쓰는 표현: Yaxshimisiz (잘 지내세요?), xush kelibsiz (환영합니다), yordamingiz uchun katta rahmat (도와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tanishganimdan xursandman (만나서 반갑습니다), tabriklayman (축하합니다) 등이다.

     

독일 대사 만프레드 후터러(Manfred Huterer)는 우즈베키스탄에 온 이후로 꾸준히 언어를 배우고 있으며, 대사관 동료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 난이도: 단어가 길 때 발음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언급했다.

• 목표: 시장이나 길거리 대화 같은 일상적인 상황에서 우즈베크어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이 목표이다.

• 자주 쓰는 표현: Assalomu alaykum (안녕하세요), iltimos (부탁합니다), katta rahmat (대단히 감사합니다), xush kelibsiz (환영합니다), 그리고 hamkor (파트너) 등이다.

     

문화 이해의 열쇠, 언어

두 대사는 우즈베크어가 개인적인 관계뿐 아니라 문화적 이해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 동의했다.

• 영국 대사: "언어는 한 나라의 영혼을 이해하는 가장 강력한 열쇠"이며, 우즈베크어를 배우면서 환대, 존중, 전통 같은 가치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 독일 대사: "언어가 없으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의 절반밖에 이해할 수 없다"며, 언어는 단순한 소통 수단을 넘어 한 나라의 역사, 문화, 관습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즈베크어의 세계적 홍보 방안

두 대사는 우즈베크어를 전 세계적으로 확산시킬 방안도 제시했다.

• 티모시 스마트 영국 대사는 온라인 강좌, 교과서, 모바일 앱 등 언어 학습 자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문학, 예술, 학술 교류 등을 통한 문화 외교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우즈베크어를 가르치는 것은 그 풍부한 유산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 만프레드 후터러 독일 대사는 일이나 교육을 위해 독일과 유럽으로 가는 젊은이들이 많으므로, 그들이 공부하는 대학에 우즈베크어 클럽을 개설하여 문화 및 무역 관계를 강화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우즈베크어의 날 축하 메시지

두 대사는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에게 국어의 날을 축하했다.

• 영국 대사: 우즈베크어는 "풍부한 문학적 유산과 아름다움으로 우즈베키스탄 국민의 지혜, 따뜻함, 회복력을 반영한다"며, 언어를 보존하고 소중히 여기는 모든 이들에게 지속적인 성공을 기원했다.

• 독일 대사: 우즈베크어는 "국민의 자부심이자 문화유산의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Til bayramingiz muborak bo'lsin! (언어의 날을 축하합니다!)“이라고 축하했다.

     

     

번역: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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