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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하원, 우즈베크어 문자 개정안 통과

  • 작성자 사진: ICAS HUFS
    ICAS HUFS
  • 15시간 전
  • 2분 분량

2026.07.07

[Deputatlar harflar birikmasi yo‘q lotin yozuviga asoslangan yangi o‘zbek alifbosini qabul qilib, Senatga yubordi]

   


우즈베키스탄 하원이 라틴 문자 기반 우즈베크어 알파벳을 개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상원의 승인을 거쳐야 최종 확정된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현재의 26개 문자와 3개의 이중자(두 글자를 조합한 문자) 대신 28개 문자와 아포스트로피(apostrophe) 1개로 구성된 새 문자 체계가 도입될 전망이다. 다만 법안 초안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다.

     

우즈베키스탄 의회(Oliy Majlis) 입법원(하원)은 7월 7일 본회의에서 라틴 문자 기반 우즈베크어 알파벳 개정 법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법안은 단 한 표의 반대 없이 3차 독회를 모두 통과했으며, 현재 상원으로 넘겨졌다.

     

이번 법안 초안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현재 공개되어 있는 자료는 입법안 토론 포털에 게시된 2021년 초안뿐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소련 시기 수십 년간 키릴 문자를 사용한 뒤, 1993년 라틴 문자 기반의 우즈베크어 알파벳을 도입했다. 그 이전인 1929년에는 아랍 문자를 대신해 라틴 문자가 도입됐으며, 이후 1940년 다시 키릴 문자 체계로 전환됐다.

     

1993년에 도입된 라틴 문자는 1995년 튀르키예와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일부 수정됐다. 당시 개정으로 일부 문자를 이중자로 대체했고, 주로 러시아어와 외래어 표기에 사용되던 'C'는 삭제됐다.

     

우즈베키스탄은 당초 2000년까지 라틴 문자로 완전히 전환할 계획이었지만, 30여 년이 지난 현재도 키릴 문자와 라틴 문자가 함께 널리 사용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과학원 부원장 바흐롬 압두할리모프(Bakhrom Abdukhalimov)는 의원들에게 법안을 설명하며, 이번 개정은 문자 체계를 전면적으로 바꾸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현재 표기에서 문제가 제기돼 온 'oʻ', 'gʻ', 'ch', 'sh' 등 네 가지 표기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기존의 26개 문자와 3개의 이중자 대신 28개 문자와 아포스트로피 1개로 구성된 새로운 문자 체계로 구성되어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두 글자로 표기되는 네 개의 문자는 각각 하나의 문자로 대체된다. 'Sh'는 'Ş', 'Ch'는 'Ç', 'Oʻ'는 'Ö', 'Gʻ'는 'Ğ'로 변경되며, 나머지 문자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다만 'Ng' 이중자의 처리 여부는 별도의 쟁점으로 남아 있다. 2021년 공개된 초안에는 28개 문자와 1개의 이중자('Ng')가 포함돼 있었지만, 이번 법안에서는 해당 조합이 제외된 것으로 보여 삭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심의 과정에서 의원들은 새로운 표기 기준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법 시행 이전에 발급된 각종 문서와 국가 통화, 유가증권은 계속 법적 효력을 유지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국가기관과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공식 상징물과 간판, 안내 표지, 기타 관련 시설물도 일정 기한까지는 기존 표기를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하원은 이러한 방식이 국가기관과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문서와 서식, 간판, 표지판 등 각종 물품을 한꺼번에 교체해야 하는 부담을 줄여 불필요한 국가 예산 지출을 막고, 개정 작업을 재정적으로 무리 없이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원들은 이번 법안이 라틴 문자 기반 우즈베크어 문자 체계와 맞춤법을 더욱 정비하는 한편, 국어 사용 범위를 확대하고 디지털 환경에서의 활용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사이둘로 아지모프(Saidullo Azimov) 의원은 이번 개정의 필요성과 추진 시기가 지연된 이유, 그리고 예상 비용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입법원 의장은 관련 답변은 이미 각 정당 교섭단체를 통해 의원들에게 전달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대통령은 2020년 '우즈베크어의 추가 발전과 언어정책 개선 조치에 관한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이어 2021년에는 내각이 '라틴 문자 기반 우즈베크어 알파벳으로의 단계적·완전한 전환을 위한 조치'를 담은 결의안을 채택했으며, 이를 추진하기 위한 실무작업반도 구성됐다.

     

     

번역: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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