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우즈베키스탄] 유네스코 사마르칸트 회의, 우즈베키스탄의 문화유산 조명

  • 작성자 사진: ICAS HUFS
    ICAS HUFS
  • 11월 5일
  • 2분 분량

2025.10.31.

[YUNESKOning Samarqanddagi konferensiyasi O‘zbekiston merosini yoritadi]


ree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제43차 유네스코 총회 개회식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세계 문화 대화에서 점차 확대되는 우즈베키스탄의 역할과 유네스코와의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10월 30일에 개최된 이 행사는 40년 만에 유네스코 본부(파리) 밖에서 총회가 소집된 첫 사례였다.

     

개회식에는 오드레 아줄레(Audrey Azoulay) 유네스코 사무총장, 알렉산다르 부치치(Aleksandar Vučić) 세르비아 대통령, 피터 펠레그리니(Peter Pellegrini) 슬로바키아 대통령, 유네스코 회원국 대표 등 고위급 참가자들이 참석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이 같은 저명한 국제 포럼의 개최는 우즈베키스탄의 개혁과 문화·교육 협력에서의 적극적 역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유네스코가 수십 년간 교육, 과학, 문화, 미디어 분야에서 이룬 공헌을 높이 평가하며, 사마르칸트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서 갖는 상징적 의미를 언급했다. 또한 그는 "사마르칸트는 항상 문명, 과학, 관용의 교차로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문화유산 보존, 교육 개혁, 디지털 혁신에 초점을 맞춘 2023년~2027년 우즈베키스탄-유네스코 협력 프로그램을 집중 조명했다. 또한 히바, 부하라, 샤흐리사브즈, 사마르칸트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실크로드 네트워크의 일부로 자라프샨-카라쿰 회랑(Zarafshan-Karakum Corridor)이 추가되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샤슈마콤 음악, 라즈기 춤, 나우르즈 축제, 자수와 도자기 등 우즈베키스탄의 풍부한 무형유산이 유네스코의 인정을 받으며, 중앙아시아 문화 중심지로서의 국가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유네스코에 다음과 같은 사업을 제안하기도 했다.

     

  •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도구를 포함한 포용적 교육을 위한 유네스코 플랫폼 설립

  • 미래 직업에 대비한 청년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직업교육 글로벌 정상회의 개최

  • 11월 19일을 세계 기록유산의 날로 지정

  • 유네스코 후원을 통한 국제 디지털 유산 연구소 설립

  • 과학·문화·교육 분야에서 여성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유네스코 여성 지도자 아카데미 출범

  • 사마르칸트에서 여성 연구자 및 예술가 세계 포럼 개최

     

한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세계적 과제를 언급하며 기후 문제에 대한 국제 협력 강화를 촉구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정책을 장려하는 도시를 매년 "유네스코 생태 수도(YUNESKO Ekologik poytaxti)"를 지정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그는 허위 정보의 위험성에 대해 언급하며, 청년층의 미디어 리터러시 향상과 책임 있는 저널리즘 그리고 문화 간 대화에 대한 지원 강화를 촉구했다.

     

대통령은 연설을 마무리하며 우즈베키스탄이 동서양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전 세계적으로 평화, 지속 가능한 발전 및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유네스코의 사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번역: 임성수

 
 
 

댓글


bottom of page